[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 여자축구의 ‘마스코트’ 이민아(26)가 일본 무대로 진출한다.
고베 아이낙은 1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이민아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과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지만, 2년 계약에 최고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민아는 “고베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개인적으로 고베의 축구 스타일을 너무 좋아해 고교시절부터 꼭 한 번 뛰어보고 싶었던 꿈의 팀”이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루 빨리 팀의 분위기에 익숙해져 팀의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면서 “팀이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2012년 영진대학을 졸업하고 WK리그 현대제철레드엔젤스에 입단한 이민아는 팀의 리그 5연패를 달성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며, 한국 여자 축구의 대들보로 성장했다.
2008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과 2010년 FIFA U-20 월드컵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A매치 통산 35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 중이다. 현재 일본 지바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 중인 이민아는 대회가 마친 후 일시 귀국한 뒤 내년 1월 중순경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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