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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로농구 1~2라운드 총정리

[KBL] 프로농구 1~2라운드 총정리

  • 기자명 박정훈 인터넷기자
  • 입력 2012.11.27 14:17
  • 수정 2014.11.1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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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K의 돌풍

서울 SK 나이츠는 2007-2008시즌 이후 6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 후 매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권을 행사했고 트레이드와 FA 계약으로 스타급 선수도 영입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예상에서 늘 다크호스로 평가 받았고 1라운드에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2011-2012시즌:4승 5패, 2010-2011, 2009-2010시즌:이상 5승 4패) 그러나 항상 초반 반짝이었다. 최종 순위는 7위-7위-9위에 머물렀다. 화려함에 비해 실속과 끈기가 부족한 SK에게는 프로야구의 LG 트윈스와 함께 '심약한 강남 도련님' 이미지가 형성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뭔가 다르다. 시즌 초반 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SK는 2라운드를 한 경기 남긴 현재까지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함께 공동 1위(13승 4패)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에 7승 2패, 2라운드에 6승 2패를 올리며 계속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2007-2008시즌 이후 처음으로 5연승을 질주 했고 다음달 9일 고양 오리온스 전에서 승리할 경우 14승 4패로 2라운드를 마감하게 된다. SK가 처음이자 마지막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던 1999-200시즌 에도 2라운드까지 14승 4패를 기록했었다.
 
SK가 달라진 가장 큰 이유는 수비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경기당 68.9실점을 기록하며 모비스(68.5실점)에 이어 최저 실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까지 70점대 평균 실점이 단 한번도 없었고 최근 3시즌 동안 최다 실점 2위, 2위, 3위를 기록한 팀 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놀라운 발전이다. 1등 공신은 바로 '3-2 지역방어'. 애런 헤인즈 또는 박상오가 앞선의 중앙에 위치하고 최부경과 김민수가 뒤선을 지키는 SK의 드롭 존은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며 상대팀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다.
 
강해진 수비는 SK의 전통적 강점인 속공에 날개를 달아 주었다. 수비가 성공(리바운드 또는 스틸)되는 순간 시작돼서 김선형이 마무리하는 SK의 속공, 얼리 오펜스 위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한다.

2. 삼성과 오리온스의 컴백
 
한국 남자농구를 대표하는 명문 서울 삼성 썬더스가 살아났다. 지난 시즌 승률이 24.1%(13승 41패)에 그치며 최하위를 기록한 삼성은 이번 시즌 9승 9패 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상위권은 아니지만 패배 의식을 씻어 내고 명가의 재건을 알리기에는 충분히 좋은 성적. 시즌 초반에는 김승현의 전력 이탈, 외국인 선수의 교체 등의 영향으로 경기력 기복이 심했지만 최근에는 3연승을 기록 하며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삼성이 달라진 이유는 명장 김동광 감독의 지휘 아래 기본 적인 것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최근 3시즌 연속 최다 1위를 기록했던 턴오버를 이번 시즌은 경기당 12.6개(최다 5위)만 범하면서 크게 줄였다. 여기에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하는 김 감독의 농구 철학을 선수들이 잘 이행하면서 삼성은 최소 실점 3위(70.4점)을 기록중이다. 떨어지는 공격력(평균 67.9득점, 최소 2위)이 아쉽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석, 뒤늦게 합류한 오다티 블랭슨이 팀에 잘 녹아 든다면 앞으로 더 좋아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2000년대 초, 중반 리그를 주름 잡았던 고양 오리온스도 돌아왔다. 오프 시즌 동안 KCC에서 풀린 포인트 가드 전태풍을 영입하며 약점을 완벽하게 보강했다. 현재 8승 9패로 6위를 달리며 2006-2007시즌 이후 첫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최진수 와 김동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하면서 1라운드(6승 3패)의 좋은 흐름은 깨졌지만 이들이 돌아 오면 얼마든지 다시 치고 올라갈 힘을 갖췄다.

 

3.동부와 KCC의 몰락
 
챔피언 결정전 3회 우승에 빛나는 원주 동부 프로미가 무너졌다. 2라운드를 마친 현재 4승 14패에 그치며 9위를 기록 중. 불과 몇 달 전에 프로농구 단일 시즌 최다승(44승), 최다 연승(16연승) 신기록을 작성한 팀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충격적인 몰락이다. 이미 지난 시즌(10패)보다 더 많이 졌으며 2001-2002시즌 이후 처음으로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윤호영(군 입대) 황진원(삼성 이적) 로드 벤슨(재계약 불가)이 팀을 떠났다. 포지션 내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저 들의 대체자를 찾는게 어렵다고 판단한 강동희 감독은 팀 색깔을 '수비'에서 '공격'으로 바꾸려 했다. 그래서 수비가 약하지만 득점력이 좋은 이승준을 영입했고 주력 외국인선수도 공격력이 좋은 포워드(브랜든 보우먼)을 뽑았다.
 
결과는 처참했다. 지난 시즌(67.9실점) 정도의 수비력은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평균 79.4점을 내주며 최다 실점 1위에 오르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그렇다고 공격력이 좋아 진것도 아니다. 보우먼의 기량은 기대 이하였고 시즌 초에 박지현과 이광재가 부상으로 결장했으며 이승준은 팀에 잘 녹아들지 못했다. 그로 인해 1라운드에 2승 7패에 그쳤다. 보우먼을 줄리안 센슬리로 교체하고 박지현이 돌아오면서 2라운드 시작과 함께 2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센슬리가 부상을 당하면서 다시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프로농구 통산 최다 챔피언 결정전 우승(5회)에 빛나는 전주 KCC 이지스도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2라운드를 마친 현재 3승 15패.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 인 KCC는 과거에도 초반 성적이 나쁜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이번 시즌만큼 못 한 적은 없었다. 팀 창단 이후 최악의 부진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태풍(오리온스 이적) 하승진 정민수(이상 군입대) 추승균(은퇴)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그 공백을 외부 영입이 아닌 신인 선수로 채웠다. 그 결과 샐러리 캡 소진율이 60%에 불과 했다. 보유하고 있는 신인이 무려 10명이었고 그 중 6명이 1군 경기에 나왔다. 하지만 이들은 프로의 정돈된 수비를 깰수 있는 준비가 아직 안됐다. 그로인해 득점력이 저하 되었다. 경기당 63.2득점은 프로팀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의 한심한 기록이다.

4. 수비자 3초룰 폐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비자 3초 룰이 폐지됐다. 과거에는 수비자가 페인트 존에 연속 3초 이상 머물 수 없었지만 이제는 그런 제한이 없다. 제도가 바뀌자 각 팀들은 지역 방어를 자주 사용했고 골밑으로의 적극적인 도움 수비를 펼쳤다. 한마디로 페인트 존 수비력이 강해진 것이다. 그 결과 지난 시즌에 비해 2점슛 성공률(53%-> 50.7%)이 떨어지면서 평균 득점(76.7점-> 73.4점)이 하락했다.
 
공동 1위 SK와 모비스는 수비자 3초룰 폐지를 수비에서 잘 활용했다. SK는 페인트 존에서 상대 공격수를 둘러 싸는 드롭 존을 자주 썼다. 그 결과 SK를 상대하는 팀은 2점슛 성공률이 45%(최저 허용 1위)에 머물렀다. 모비스는 외국인선수 2명을 모두 센터로 뽑아 높이를 항상 유지했고 함지훈과 문태영, 양동근 등이 적극적인 골밑 도움 수비를 펼쳤다. 그 결과 모비스를 상대하는 팀은 2점슛 성공률이 48.5%(최저 허용 2위)에 머물렀다. 두 팀은 제도의 변화를 잘 활용해서 상대팀의 페인트 존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렸다.
 
3위를 달리고 있는 전자랜드는 제도의 변화를 공격에서 잘 활용했다. 수비수 들이 밀집된 페인트 존으로 파고들기 보다는 외곽에서 투맨 게임을 통해 3점슛(성공률 37.7%, 1위)을 던지는 공격을 펼쳤다. 그 어떤 견고한 수비도 개인 능력으로 능히 격파 할수 있는 '타짜'를 두 명(문태종, 리카르도 포웰)이나 보유 한 것도 큰 힘이 되었다.

 

5. 사상 가장 많은 신인 선수들
 
사상 초유로 신인 드래프트가 2번(2012년 1월, 10월) 열리면서 그야말로 신인 선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1군 드래프트 현장에서 호명된 선수만 40명. 여기에 세차례(2012년 1월,7월,10월)에 걸친 2군 드래프트를 통해 15명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무려 55명의 새 얼굴이 등장 한 것이다. 이중 이번 시즌 1군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모두 32명.
 
신인왕 경쟁에서 가장 앞서가는 선수는 최부경이다. 1월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은 최부경은 올시즌 전 경기에 나와 평균 29분을 뛰며 8.8득점 6.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팀의 골밑 수비를 책임지는 확실한 주전 선수이며 특히 SK가 자랑하는 드롭 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모비스 김시래도 성공적으로 프로에 적응했다. 1월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김시래는 1라운드에는 수비에 문제를 드러냈고 그로인해 출전 시간이 줄어 들면서 평균 5.6득점 1.8도움에 그쳤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주전 멤버로 확실히 자리 잡으며 평균 7.9득점 2도움을 기록 했다.
 
이밖에도 김명진(KT) 임동섭(삼성) 박래훈(LG) 노승준 최지훈(이상 KCC) 차바위(전자랜드) 등이 팀의 주전급 멤버로 자리 잡았다. 김현수(KT)와 박경상(KCC)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좋은 활약을 펼쳤다.특히 지난 1월에 열린 2군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최지훈은 1군으로 승격 된 후 평균 7.5점씩을 넣으며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10월 선발 선수' 보다는 팀에 먼저 합류한 '1월 선발 선수' 들이 중용되고 있다. 특히 10월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의 유니폼을 입은 장재석은 2군을 한번 갔다 왔고 서장훈, 송영진과의 포지션 경쟁에서 다소 밀리면서 경기당 11분 가량만 뛰고 있다. 하지만 코트에 나왔을 때는 늘 좋은 플레이를 펼쳤기에 팀에 완전히 적응된 3라운드 부터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 받을 전망이다.

6. 이적생들의 활약상

오프 시즌에 열린 'FA 시장' 분위기는 다소 썰렁했다. FA로 풀린 귀화 혼혈선수 3인방(전태풍, 이승준, 문태영)을 향한 구애는 뜨거웠지만 애초에 갈 수 있는 팀이 한정되어 있었다. 이들을 제외한 다른 FA 선수들은 대부분 소속팀과 계약을 한후 다른팀으로 트레이드 되었다. 스타급 선수들을 주고 받는 '빅딜'도 없었다.
 
귀화 혼혈선수 3인방은 새로운 팀에서도 변함없는 좋은 개인 성적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팀 성적에 따라 명암이 엇갈렸다. 문태영(모비스)과 전태풍(오리온스)는 팀의 취약 포지션을 채워줄 적임자로 영입되었기 때문에 적응이 빨랐고 팀 성적도 좋았다. 반면 이승준(동부)은 오프 시즌 동안 해외 리그에서 뛰었기에 팀 합류가 늦었고 김주성과 위치가 다소 겹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김영환이다. 김영환,양우섭<->김현중,오용준 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KT에서 LG로 이적한 김영환은 경기당 평균 15.6득점 3점슛 성공률 39%를 기록하며 단숨에 팀의 절대적인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KT에서 SK로 팀을 옮긴 박상오도 2~3번을 넘나드는 활약과 드롭 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며 중심 선수로 자리매김 했다.
 
LG에서 KT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김현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창진 감독으로부터 일찌감치 확고한 주전 포인트가드로 낙점 받았지만 한차례 2군에 다녀오는등 평균 3득점 1.3도움을 기록하며 극도로 부진했다. LG에서 오리온스로 팀을 옮긴 전형수는 부상 때문에 단 한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이번 시즌이 마지막 임을 선언하며 KT에 합류한 서장훈은 매 경기 불꽃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적은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 없이 항상 최선을 다해 뛰었고 골밑에서 외국인선수들과 전투적인 파워 게임도 불사했다. 전 경기에 나와 평균 10.6득점 3.7리바운드를 기록 중.  
 
7. 외국인 선수들의 성향과 활약상 

지난 7월에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0명의 선수가 선발 되었다. KBL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가 8명, 새얼굴이 12명이었다. 4달이 지난 현재까지 뛰고 있는 선수는 모두 12명이다. KBL 유경험자 들은 8명 중 6명이 살아남은 반면 새얼굴들은 12명 중 6명이 바뀌었다. 대체 외국인선수들도 절반 이상이 KBL에서 뛴 경험을 갖고 있다. 최근 몇년간 나타난 'KBL 유경험자 외국인선수' 선호 현상이 이번 시즌에도 계속 된 것이다.

수비자 3초룰이 폐지되면서 높이가 있는 센터가 중용될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는 좀 달랐다. 10개팀 중 5개팀(KT, 동부, SK, 전자랜드, KGC)이 주력 외국인 선수로 포워드를 쓰고 있다. 리온 윌리엄스(196cm)가 뛰는 오리온스까지 계산한다면 절반이 넘어간다. 수비자 3초룰 폐지로 국내 빅맨으로 어느정도 페인트 존 수비를 할수 있기 때문에 공격력이 좋은 포워드 형 선수들이 더 중용되었다.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KGC의 후안 파틸로다. 신장 196cm의 포워드인 파틸로는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앞세워 1대1 공격과 속공에서 엄청난 위력을 뽐냈다. 현재 득점 1위(20.8점) '친근한 이웃' SK의 헤인즈도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득점 2위(19.8점)를 달리며 사상 초유의 3시즌 연속 득점왕에 도전 중이며 수비에서는 드롭 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전자랜드의 포웰도 '타짜' 본능을 맘껏 발휘 하는 중. 공교롭게도 이 세 선수는 모두 포워드 이다.

센터 중에서는 이미 충분히 KBL에서 검증이 된 로드 벤슨(LG)이 가장 돋보였다. 집중 견제에 시달리며 2라운드 초반 몇경기에서 부진했지만 최근 다시 위력을 되 찾았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에 빛나는 코트니 심스(KCC)는 몸상태가 아직 100%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인 공격을 펼치고 있다. 모비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시즌 초반에는 부진 했지만 최근에는 압도적인 공격 리바운드 능력으로 팀의 연승 행진에 기여했다.

[사진. KBL]

박정훈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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