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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트리밍] 3-0→3-3에도 덤덤했던 이영진 감독, "풋살에선 흔한 일"

[S트리밍] 3-0→3-3에도 덤덤했던 이영진 감독, "풋살에선 흔한 일"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2.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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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횡성)=윤승재 기자]

“경기 끝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승장’ 이영진 전주매그풋살클럽 감독이 승리의 기쁨도 잠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인터뷰에 임했다.

이영진 감독이 이끄는 전주매그풋살클럽은 9일 오후 강원도 횡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현대해상 2017-18 FK슈퍼리그(1부리그) 개막전에서 충북제천FS를 6-4로 누르고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전주는 전반전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쉽게 경기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후반 초반 제천에 내리 세 골을 허용하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터진 김장군의 결승골과 조병걸의 멀티골로 전주는 6-4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이영진 감독은 인터뷰에 앞서 후련한 한숨을 내쉬었다. 이영진 감독은 “안도의 한숨이 나오는 경기였다”라며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이영진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많이 뛰어서 기대 반 우려 반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나쁘지 않은 내용과 결과를 얻어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에 조금은 힘들었던 경기였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제천에 1분 동안 3실점을 허용하며 동점골까지 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영진 감독은 덤덤했다 오히려 “풋살에선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전주는 후반 4분 교체돼 들어온 이정민 골키퍼가 ‘4초룰(4초 안에 패스를 연결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는 실수를 저지르며 세컨드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하며 제천에 추격의 발판을 내준 바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우선 제천 선수들이 잘해서 나온 골이고,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적절하게 이뤄졌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실수다. 개인 선수에게 뭐라 할 수 없다”라며 이정민 골키퍼를 다독였다.

이어 이 감독은 이정민 골키퍼에 대해 “지난 시즌 팀에 헌신해준 좋은 친구다. 컵 대회 때 장시원 선수가 오면서 이정민에게 기회를 많이 주지 못했다”며, “많이 뛰지 못한 이정민에게 경기 감각을 심어주려 오늘 투입했는데 이런 상황이 만들어졌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안타까울 따름이다”라고 말하며 이정민을 격려했다.

한편 이영진 감독은 지난 시즌 전주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FK리그의 명장이다. 모든 지도자들의 꿈이 그러하듯이 이영진 감독 또한 올 시즌 우승과 리그 2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우승하면 좋지만,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이 감독은 “시즌 전에 신종훈이 이적할 때 선수들에게 ‘또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긍정적 에너지로 바꾸는 일은 우리가 할 일’이라 말한 적 있다”라며, “올 시즌엔 작년에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과 25,6살의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잡고 있다”라고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사진(횡성)=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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