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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 띄운 우리카드, 파다르 없이 조직력으로 싸웠다

승부수 띄운 우리카드, 파다르 없이 조직력으로 싸웠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1.29 21:12
  • 수정 2017.12.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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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우리카드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우리카드가 ‘토종 파워’를 선보였다. 연승 행진 중인 삼성화재를 흔들기에 충분했다.

우리카드는 29일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 원정 경기에서 1-3(20-25, 25-23, 17-25, 23-25)으로 패했다. 삼성화재는 10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레프트 나경복, 김정환 체제로 나섰다. 신인 한성정이 빠진 가운데 파다르도 경기 도중 교체됐다.

주포 파다르는 단 2득점에 그쳤다. 1, 2세트 선발로 나섰지만 최홍석과 교체 아웃됐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카드는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펼쳤다.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당황한 쪽은 삼성화재였다. 우리카드는 끈끈한 조직력을 살려 상대를 괴롭혔다. 나경복과 최홍석도 맹공을 퍼부었다. 동시에 유광우는 센터 우상조, 김시훈을 적극 활용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모색했다.

2세트 승리가 전화위복이 됐다.

4세트에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삼성화재가 이민욱 서브 타임에 22-18로 달아났다. 이에 우리카드는 우상조 속공, 신으뜸과 최홍석 오픈 공격 성공에 이어 김시훈이 상대 박철우 공격을 차단하며 순식간에 22-22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호흡 미스가 있었고, 상대 박철우 공격을 막지 못하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나경복과 최홍석은 17, 13점을 터뜨렸다. 김시훈과 신으뜸도 8, 7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다만 팀 블로킹에서 6-11 열세를 보였고, 범실에서도 27-23으로 상대보다 4개 더 많았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그럼에도 10연승에 도전한 선두 삼성화재를 상대로 잘 싸웠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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