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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통곡의 벽' 리차드, 부산 공격 완벽 봉쇄

[S포트라이트] '통곡의 벽' 리차드, 부산 공격 완벽 봉쇄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29 21:37
  • 수정 2017.11.2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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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리차드
지난 2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리차드

[STN스포츠(구덕)=윤승재 기자]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었다. 울산 리차드는 부산의 파상공세를 완벽히 틀어막으며 팀의 2-1 승리를 지켜냈다.

리차드는 29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부산 아이파크의 2017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 울산의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팀의 수비를 제대로 책임졌다.

리차드는 시종일관 여유가 넘쳤다. 부산의 파상공세에도 당황하지 않고 공격을 차근차근 끊어냈다. 

전반에는 부산의 원톱 최승인을 완벽히 마크한 리차드는 다른 부산 공격진에게도 별다른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활발한 측면 커버로 부산의 크로스를 사전에 차단했다.

후반전에는 리차드의 진가가 더 확실히 드러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레오를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린 부산은 전반보다 더 빠르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울산의 진영을 흔들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나온 부산의 패스 플레이가 대표적이었다. 부산은 레오를 시작으로 최승인, 호물로, 이동준으로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를 펼치며 울산의 박스에 침투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우측 측면을 파고들던 이동준은 울산 리차드의 커버에 막히며 무산됐다.

부산은 울산 리차드에 완전히 가로막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부산은 후반 27분 박스 내에서 패스 플레이로 좋은 기회를 맞이했으나 울산의 밀집 수비에 막혀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리차드는 는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스크린플레이로 쇄도하던 최승인을 막고 골키퍼 김용대에게 공을 연결했다. 

리차드는 세트피스 제공권 장악에도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34분 부산의 프리킥 상황에서 높은 타점으로 볼을 걷어내며 부산의 일말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 

부산은 후반 막판 득점에 성공하긴 했지만 경기 내내 리차드를 뚫지 못한 최승인 카드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부산에게 이날 리차드는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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