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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승 45무 55패' 부산-울산, FA컵 결승서 새 역사 쓴다

'55승 45무 55패' 부산-울산, FA컵 결승서 새 역사 쓴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28 13:29
  • 수정 2017.11.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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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울산과 부산이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리그 자존심을 걸고 FA컵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울산 현대와 부산 아이파크는 29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2017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경기를 치른다. 결승전은 홈 앤 어웨이로 총 2경기가 치러지지만 원정 다득점 규정이 있는 만큼 1차전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울산은 지난 9월 내셔널리그 목포시청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부산은 10월 클래식 수원 삼성을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부산은 지난 26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실패했다
부산은 지난 26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실패했다

#STORY - 'ACL 진출권' 울산 vs. '클래식 승격 실패' 부산

한 달 전까지만 해도 ‘FA컵 결승’과 ‘리그 3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손에 쥐며 여유를 부렸던 울산은 결국 K리그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진출권이지만 결국 수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그렇기에 울산은 FA컵 우승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리그 3위는 내년 시즌 ACL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지만 FA컵 우승팀은 ACL 조별리그에 직행할 수 있다. 울산은 이를 노리고 남은 2경기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울산은 이번 결승전에서 창단 첫 FA컵 우승도 노린다. 

부산은 분위기가 다소 침체돼 있다. 지난 22일과 26일 열린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에서 2차전 승부차기까지 가는 승부 끝에 상주 상무를 패배, 내년 시즌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실패했다.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바닥인 상황에서 부산은 클래식 강호 울산을 맞아 창단 두 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또한 故 조진호 감독의 추모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선수 시절 제1회 FA컵 우승과 MVP를 모두 거머쥔 바 있는 조진호 감독의 기운을 부산이 이번 FA컵에서 받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울산도 스플릿 라운드 돌입 이후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다 마지막 라운드 강원전에서 비로소 첫 승리를 거뒀다
울산도 스플릿 라운드 돌입 이후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다 마지막 라운드 강원전에서 비로소 첫 승리를 거뒀다

#TURNING POINT - ‘12일간 4경기’ 부산 vs. ‘열흘 쉰’ 울산

앞서 언급했듯이 부산은 승격의 문턱 앞에서 고배를 마셨다. 더욱이 나흘 간격으로 열린 1, 2차전 두 경기를 치렀고, 이중 2차전은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바 있다. 문제는 승강 플레이오프 이후 사흘 만에 경기를 또 치러야 한다는 것. FA컵 결승 2차전도 나흘 뒤에 열리기에 12일 동안 네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산이다. 침체된 분위기에 체력 문제까지 안고 있는 부산은 1차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야 한다.

울산도 분위기가 크게 좋은 편은 아니다. 10월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돌입 이후 4경기 동안 단 한차례의 승리를 거두지 못한 울산이다. 지난 19일 38라운드 최종전에서야 강원FC를 2-1로 누르고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으나 이전과 같은 압도적인 경기력은 펼치지 못했다. 또한 부산과는 반대로 열흘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진 울산이지만, 추운 날씨에 떨어진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NOSTALGIA - 호각지세 두 팀, 상대전적 ‘55승 45무 55패’

양 팀의 상대전적을 보면 다소 흥미롭다. 양 팀은 FA컵에서 4년 주기로 네 차례 만나 2승 2패를 거뒀다. 두 팀은 통산 전적에도 호각지세다. 울산과 부산은 K리그와 FA컵에서 총 155경기에서 만나 55승 45무 55패 승률 50%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FA컵 2연전에서 균형이 기울어질 가능성이 크다. 

사진=KFA/한국프로축구연맹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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