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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별이 뭉쳤다, ‘배구명가’ 삼성화재 역사적 행보

일곱 별이 뭉쳤다, ‘배구명가’ 삼성화재 역사적 행보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1.26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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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삼성화재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단 하나의 별이 아니다. 7개의 별이 하나로 똘똘 뭉쳤다. ‘전통의 배구 명문’ 삼성화재가 영광 재현에 나섰다.

삼성화재가 지난 25일 V-리그에서 OK저축은행을 완파하며 1746일 만에 9연승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2012-13시즌이 열린 2013년 1월 1일부터 2월 13일까지 9연승을 내달린 바 있다. 무려 5시즌 만에 9연승을 질주했다. 당시 삼성화재는 2경기 더 승리를 챙기며 11연승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화재는 올해 리그 개막 후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에 패하며 2연패로 고전했다. 이내 9연승 쾌거를 이뤘다. 오는 29일에는 우리카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10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삼성화재의 역사적 행보가 더 주목받는 이유는 주전 멤버 7명이 모두 빛나기 때문이다. 올해 주전 세터가 된 장신 세터 황동일을 중심으로 라이트 박철우, 레프트 타이스와 류윤식, 센터 박상하와 김규민, 리베로 부용찬까지 그야말로 ‘원팀’이 됐다.

삼성화재는 그동안 철저한 분업배구를 했다. 외국인 선수가 공격을 책임졌고, 국내 선수들은 헌신했다. 하지만 남자배구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도입 후 흐름이 바뀌었다. 예전 기량의 외국인 선수를 데려올 수 없는 상황.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2017-18시즌 삼성화재가 달라졌다. 세터 황동일은 ‘쌍포’ 타이스와 박철우의 타점 높은 공격을 동시에 살리고 있다. 박철우와 타이스는 각각 공격 성공률 60.23%, 55.09%로 공격종합 부문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스의 공격 비중도 줄었다. 올 시즌 11경기 43세트 출전한 타이스의 공격 점유율은 43.1%다. 지난 시즌 47.9%의 점유율과 비교해 4.8% 감소했다. 대신 박철우가 지난 시즌 점유율 18.8%에서 현재 26.3%로 올랐고, 센터진 박상하와 김규민이 합쳐서 16.2%의 공격을 차지했다.

황동일의 속공 토스는 가히 위협적이다. 공격형 세터라 불리는 황동일은 상대 허를 찌르는 공격 혹은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는 속공으로 쉽게 득점을 쌓아갔다. 황동일을 마주본 블로커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반대로 황동일의 적극적인 블로킹 가담으로 전체 높이도 높아졌다. 지난 시즌 약점을 보완한 셈이다.

류윤식과 부용찬
류윤식과 부용찬

 

수비 1위와 4위에 랭크된 류윤식, 부용찬도 9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안정적인 리시브와 함께 전위 블로킹 후 수비에 집중하며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덕분에 삼성화재는 9승2패(승점 25)로 2위 현대캐피탈(6승4패, 승점 18)과의 승점 차를 벌렸다. 단독 선두로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화재다. 일곱 별이 일구는 역사적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신진식 감독
신진식 감독

 

사진=STN스포츠 DB/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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