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안동)=이상완 기자]
문수빈(18·목포스타)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문수빈은 25일 오후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MAX FC11 안동대회 맥스리그 제2경기 여성부 챔피언십 4강 그랑프리(-56kg)에 출전해 최은지(24·대구피어리짐)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맥스리그 3전 전승 중인 문수빈은 긴 다리를 이용해 선제 공격에 나섰다.
주특기 라이트 킥으로 상대의 복부를 가격했다. 전날(24일) 계체량에서 체중 2kg을 넘어 실격을 당한 최은지는 당황하지 않고 거리를 좁혀 안면타격으로 대응했다.
2라운드도 치열한 싸움으로 전개됐다. 문수빈은 집중력이 살짝 떨어지자, 안면을 계속 허용했다. 최은지는 상대의 떨어지는 체력과 집중력을 역이용해 공격했다.
문수빈은 체력이 떨어지는 듯 했으나,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상대의 왼쪽 옆구리를 계속 노려 데미지를 입혔다. 얼굴을 내주는 상황에서도 집념이 강했다.
두 선수는 경기 종반 몇 차례 큰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KO승 없이 3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결과는 최은지의 체중오버 실격패로 문수빈이 그랑프리 결승에 진출했다.
◆맥스FC11 맥스리그 대진표
△1경기 [-65kg] 조경재 (인천정우) VS 김기범(거제백호고현관)
=김기범 3라운드 판정승
△2경기 [-56kg] 여성 타이틀 4강전 강예진(마산팀스타) VS 신미정(대구무인관)
=신미정 그랑프리 결승 진출
△3경기 [-56kg] 여성 타이틀 4강전 문수빈(목포스타) VS 최은지(대구피어리스짐)
=문수빈 그랑프리 결승 진출
△4경기 [-65kg] 장세영(안동정진/대한우슈협회) VS 남궁석(공주동양)
△5경기 [-70kg ] 타이틀전초전 고우용(서울팀KMAX) VS 최훈(안양삼산총관)
△6경기 [-90kg] 장태원(마산팀스타) VS 곽윤섭(대구청호관)
△7경기 [-52kg] 여성 잠정 1차타이틀 유니온 아카리 (일본나고야GSB) VS 박성희(목포스타)
bolante0207@stnsports.co.kr
사진=스포츠경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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