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겨울에도 야구는 계속된다. KBO 유망주들로 구성된 연합팀이 일본과 대만, 유럽팀들과 함께 겨울 교육리그로 떠날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 윈터 베이스볼(AWB)'에 경찰 야구단과 프로야구 유망주 28명으로 구성된 연합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AWB는 대만 프로야구 사무국(CPBL)이 주관하는 교육리그로 다음달 14일까지 대만에서 개최된다.
올해 참가팀은 KBO 연합팀을 비롯해 CPBL 1개 팀, 일본야구기구(NPB) 2개 팀, 일본실업리그 1개 팀 그리고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파견하는 유럽 대표팀 1개 팀 등 모두 6팀이다.
KBO 연합팀은 경찰야구단의 유승안 감독의 지휘 아래 28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경찰야구단의 이대은과 정수빈을 비롯, KBO 각 팀들의 유망주들도 1~2명 씩 이름을 올렸다. 이중 넥센의 주효상과 허정협은 지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평가전 마지막 경기에서 경찰 야구단 소속으로 출전해 경찰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정규리그 경기는 각 팀 리그전으로 팀당 17경기씩 총 51경기가 열린다. 경기는 타이중 인터컨티넨털 구장, 타오위안 구장, 도류 구장 등 3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순위는 리그 종료 후 승률 순으로 결정되며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5, 6위 결정전과 준결승전이 열린다. 17일에는 우승을 가리는 결승전이 개최된다.
AWB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23일 출국해 모든 일정을 마친 후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2013년 시작해 올해로 4회 째를 맞이하는 AWB 대회에서 한국은 2013년에 경찰·상무 연합팀으로 구성해 초대 챔피언에 오른바 있다.
◆ 아시아 윈터 베이스볼 한국 대표팀 명단
△경찰(16명) : 이대은, 정수빈, 홍성민, 박진우, 임서준, 한승혁, 조한욱, 박준표, 이흥련, 이현석, 김재현, 김영환, 윤승열, 임지열, 김태진, 홍창기
△KBO(12명) : 방건우, 홍성호(이상 두산), 이승현(삼성), 배재환(NC), 주효상, 허정협(넥센), 남윤성(SK), 장진혁(한화), 이민우(KIA), 배재준(LG), 김도영(kt), 임지유(롯데)
△감독 : 유승안(경찰)
△코치 : 김수길, 김동건, 김경원, 박노민, 조중근, 이한진(이상 경찰)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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