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내년에도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38)과 함께 한다.
 
22일 전북은 “올해 12월 말로 계약이 끝나는 이동국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동국은 2009년 전북 입단 후 10년 간 함께 하게 됐다.

이동국은 전북에서만 K리그 282경기 138득점 42도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7경기 32득점 8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을 아시아 최강 팀으로 이끌었다.

또한 2009년 창단 첫 K리그 우승부터 2017 K리그 클래식 우승까지 K리그 5회 우승과 ACL 우승 등 6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기여했다. 

특히 올 시즌 K리그 최초 200골(현재 202골) 돌파와 70-70 클럽 가입,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등 전인미답의 기록을 달성하며 2018년에도 신화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이동국은 “나이가 아닌 내가 가진 기량과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전북이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갖고 그라운드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사진=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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