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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이고 미안했던 김요한, OK의 든든한 기둥 되나

소극적이고 미안했던 김요한, OK의 든든한 기둥 되나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1.22 01:21
  • 수정 2017.11.22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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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김요한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김요한(32)이 OK저축은행의 든든한 기둥이 될 수 있을까.

2017년 KB손해보험에서 OK저축은행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요한. 포지션도 바꿨다. 레프트가 아닌 센터로 변신했다. 새 출발을 알린 김요한에게도 동기부여는 충분했다. 다만 부상으로 발목이 잡혔다.

OK저축은행 이적 당시에도 김요한은 어깨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 김세진 감독의 고민이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리그 개막 후에는 아킬레스건 상태까지 좋지 않았다. 김요한도 속앓이를 했다.

김요한은 “어깨도 그렇고 이번에는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았다. 일주일 정도 팀을 따라다니지 않았다. 최대한 빨리 복귀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이 컸다. 자신감도 상실했다. 그는 “트레이드돼 왔는데 아프기만 했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감독님과 코치님, 선수들에게 죄송했다”며 마음을 전했다.

김세진 감독도 김요한을 달랬다. 김요한은 “자신감이 없어보인다고 하셨다. 적극적으로 자신감있게 해주길 바란다는 말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마침내 김요한은 지난 21일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 희망을 쐈다. 이날 블로킹 4개를 포함해 7점을 터뜨리며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것. 선발로 나선 김요한은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키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김 감독도 “요한이가 오늘만큼만 하면 충분히 주전이 될 수 있다. 가운데서 상당히 잘 해줬다. 브람과 함께 움직임이 좋았다”며 칭찬했다.

200cm 김요한은 현재 OK저축은행 센터진에서 신인 손주형(204cm)를 제외하고 가장 신장이 좋다.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의 약점인 높이를 보강하는 데 김요한의 역할이 중요하다.

다만 아직 새 포지션 센터 적응 시간은 필요하다. 김요한은 “적응하려면 아직 멀었다. 큰 공격만 했기 때문에 속공 등 센터로서 수행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대한항공전이 어떤 계기가 될 것 같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계속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전에서 주전 센터 박원빈이 왼손 부상을 입고 11바늘을 꿰맸다.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3, 4경기는 못 뛸 것 같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이 다시 한 번 위기에 봉착했다. 심기일전한 김요한이 나설 때다. 

김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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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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