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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수범, 내달 3일 스포츠아나운서와 백년가약

제주 김수범, 내달 3일 스포츠아나운서와 백년가약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11.21 14:12
  • 수정 2017.11.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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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비수 김수범이 스포츠아나운서 예비신부와 다정한 웨딩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주 수비수 김수범이 스포츠아나운서 예비신부와 다정한 웨딩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주 수비수 김수범이 스포츠아나운서 예비신부와 다정한 웨딩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주 수비수 김수범이 스포츠아나운서 예비신부와 다정한 웨딩 포즈를 취하고 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의 ‘특급’ 수비수 김수범(27)이 행복한 가정을 꾸린다.

김수범은 내달 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삼성동 노블발렌티 단독홀에서 스포츠아나운서 예비 신부와 4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과천고-상지대를 졸업하고 지난 2011년 광주FC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김수범은 데뷔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하는 등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김수범은 광주에서 3시즌 동안 92경기 출전해 2골 7도움을 기록했다.

2014년 제주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수범은 이적 첫 해 31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K리그 유망 수비수로 성장했다.

김수범은 지난 시즌 무릎 부상과 재활로 한 시즌을 건너뛰었지만, 올 시즌 복귀해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일조했다.

특히 FC서울과의 K리그 최종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33분 환상 크로스로 시즌 첫 도움을 올려 내년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김수범은 “제가 힘든 시기에도 (예비 신부가) 옆에서 묵묵히 바라봐주고 힘이 되어줬다.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면서 “항상 믿고 응원해준 것에 비해서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 내년 시즌에는 고마운 마음을 보답할 수 있게 책임감 가지고 잘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예비 신부는 모 스포츠전문방송국에 입사한 미모의 재원으로, 현재 스포츠아나운서로 활발히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식을 올린 두 사람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신혼여행을 보낼 예정이다.

사진=김수범 제공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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