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신문로)=윤승재 기자]
유럽파가 없는 신태용호 4기의 깜짝 발탁의 주인공은 진성욱(24․제주유나이티드)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부상 회복 중인 김민재(전북 현대)를 포함해 이재성(전북 현대), 이근호(강원FC) 등 올 시즌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대거 발탁한 가운데, 김성준(성남FC)과 진성욱(제주 유나이티드), 윤영선(상주 상무) 등의 선수들도 깜짝 발탁했다.
이중 진성욱은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되는 영광을 안았다. 진성욱은 올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29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터뜨리며 알짜배기 역할을 톡톡히 해낸 선수. 진성욱은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와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를 제치는 플레이가 특기인 선수로, 중앙과 측면 공격수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빠른 템포의 공격 축구를 지향하는 신태용 감독의 전술에 부합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진성욱은 2012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해 2016년까지 86경기 동안 1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인천이 하위권에서 허덕이고 있을 때 여러 차례 팀을 구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체력 문제와 기복이 심한 플레이로 성장이 다소 지체된 모습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하반기, 당시 김도훈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폭풍성장한 진성욱은 올 시즌 제주로 이적해 만개했다. 특히 하반기에 마르셀로(現 오미야)와 황일수(옌볜) 등 타 팀으로 이적한 주력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며 하반기 제주의 도약에 큰 도움을 줬다.
한편 진성욱은 신태용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2015년 말 진성욱은 당시 신태용 감독이 이끌고 있던 올림픽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돼 2016 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 일본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주전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소속팀으로 복귀하면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은 진성욱은 후반 2분 한국의 추가골을 도우면서 활약하기도 했다.
◆ 프로필
이름 - 진성욱
생년월일 - 1993년 12월 16일
신장 및 체중 - 183cm, 82kg
포지션 - 공격수
◆ 프로팀 경력
2012~2016 인천 유나이티드 - 86경기 15골 4도움
2017 제주 유나이티드 - 29경기 5골 1도움
◆ 국가대표팀 경력
A대표팀 - 2017년 12월 동아시아컵 E-1 대회 최초발탁
U-23대표팀 - 6경기 1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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