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라운드에서 ‘광주극장’을 선보인 광주FC가 창단 후 처음으로 인천에게 승리를 노린다.
0-3에서 4-3으로… K리그 광주FC가 40R 성남과의 경기에서 만든 기적적인 스코어다. 이날 거둔 극적인 승리로 광주는 강등권 탈출에 대한 희망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스플릿 시스템에 들어서면서 10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고, 시즌 첫 역전승을 거뒀다.
이제 자신들도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광주. 경기를 지배하고도 집중력 부족으로 무승부나 패배로 이어지는 경기들이 많았기에, 이날 거둔 성남과의 경기에서의 승리는 정말 팀으로는 값진 승리였다.
분위기 회복에 성공한 광주는 이제 창단 후 처음으로 인천에게 승리를 노리고 있다. 인천은 현재 무려 1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스플릿B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보이는 팀. 광주가 만약 21일 열리는 홈경기에서 인천을 잡는다면 인천의 상승세를 잠재우는 팀이 됨과 동시에, 강등권 탈출을 함에 있어 더욱 힘을 받게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역대전적에서 3무 2패로 뒤쳐져 있는 광주. ‘시민구단’들끼리의 자존심 대결 양상도 있는 이번 경기의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광주FC]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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