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청주 CITY FC가 기선을 제압했다.
청주 CITY FC는 2017 K3리그 어드밴스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포천시민축구단에 1-0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25일 오후 12시에 포천종합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2차전을 치르게 된다.
◇경기전 양 팀의 상황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포천의 경우 K3 어드밴스 리그가 진행되는 내내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포천시민축구단은 어드밴스 22경기에서 12승 8무 2패를 기록했다. 승점 44점을 기록한 포천은 2위 청주를 승점 8점 차로 따돌렸다. 이를 통해 챔프전에 직행했다.
포천은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포천은 2009년, 2012년, 2013년, 2015년, 2016년에 어드밴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우승하면 6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셈이다. 또한 K3 어드밴스 최초로 3연패에도 성공하게 된다.
이에 맞서는 청주는 기세를 살려 우승까지 내달리겠다는 각오다. 청주는 지난 1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화성FC와의 K3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정규리그 성적에서 청주(2위)가 화성(3위)보다 우위에 있었기에 챔프전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청주는 이번 챔프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 2016년에도 챔프전에 올랐지만 바로 포천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포천을 꺾고 창단 후 첫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경기 양상
경기 초반 포천이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9분에는 상대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박준혁 골키퍼가 길게 찬 골킥이 박스 쪽으로 향했다. 상대 수비수 왕건명이 헤더로 공을 걷어냈다. 지경득이 이 공을 잡아 왼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했으나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청주가 볼 점유율을 늘리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권강한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가져갔으나 골키퍼 박준혁에게 막혔다.
청주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29분 프리킥 후 흐른 루즈볼을 이중권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에 전반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에도 양 팀이 일진 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양 진영으로 공이 빠르게 오갔고 슈팅도 계속해서 나왔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득점으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후반 43분의 일이었다. 강우열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교체 투입된 김양우가 헤더를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1-0 청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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