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중국 고지대를 극복한 김연경(29,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이 13점을 기록하고 휴식을 취했다. 팀은 리그 개막 후 5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상하이는 14일 오후 2017-18 중국여자배구리그 조별예선 B조 윈난과의 원정 경기에서 3-0(25-14, 25-18, 25-14) 승리를 신고했다.
선발로 나선 김연경은 서브 1개를 포함해 13점을 기록했고, 2세트 18-14 상황에서 양 지에와 교체 아웃됐다.
경기 전 김연경은 “상하이에서 윈난까지 비행기로 3시간 반 그리고 버스로 2시간 더 가야한다. 유럽에서도 원정은 많이 다녀서 큰 부담은 없지만 윈난이라는 곳이 고지대라서 적응하기 힘들까봐 조금 부담스럽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김연경은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덕분에 상하이는 조 선두를 지켰다. 윈난은 5연패 늪에 빠졌다.
1세트부터 상하이가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12-4로 점수 차를 벌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 뒤늦게 윈난이 추격에 나섰지만 세트 막판 김연경 서브 타임에 먼저 25점을 찍었다.
2세트에도 상하이가 흐름을 이어갔다. 윈난이 2점 차로 추격했지만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16-13으로 달아난 상하이가 계속해서 위협적인 서브로 18-14까지 도망갔다. 이에 상하이는 김연경을 빼고 양 지에를 투입했다. 김연경 체력 안배를 꾀한 것이다.
2세트마저 여유롭게 챙긴 상하이. 3세트 김연경 없이도 11-5로 앞서갔다. 11-8에서 상대 추격을 따돌린 상하이가 8점 차로 20점 고지에 올랐다. 여유롭게 3세트에서 일찌감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상하이의 조별예선 6차전 상대는 3연승으로 조 2위에 랭크된 톈진이다. 톈진과의 선두 싸움에서 버텨야 하는 상하이다. 이에 상하이는 텐진전 대비를 위해 김연경을 불러들인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는 오는 18일 안방에서 6연승에 도전한다.
사진=PPAP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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