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강원FC가 리그 최종전에서 다양한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강원은 1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강원은 지난 4일 서울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다양한 기록을 쏟아낸 바 있다. 창단 첫 상위 스플릿 승리, 올 시즌 최다 득점, 최다 골 차 승리, 서울 상대 첫 무실점, 2017시즌 춘천 홈 첫 승 등의 기록을 세웠다. 

이번 울산전에서도 강원은 새로운 기록을 고대하고 있다. 37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강원FC는 승점 49점(13승 10무 14패)을 기록하고 있다. 2012년 기록한 1부 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 승점인 49점과 타이를 이뤘다. 강원은 울산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최초 한 시즌 승점 50점 돌파로 1부 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 승점 기록을 새롭게 쓴다. 승리를 거둘 경우 14승을 기록하며 2012년의 1부 리그 한 시즌 최다 승리 기록인 14승과 타이기록을 세운다. 

또한 강원은 2009년 창단 이래 울산을 상대로 홈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홈에서 열리는 이번 울산전에서 승리 한다면 역대 최초 울산 상대 홈 승리와 올 시즌 첫 울산전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한편 선수들의 새로운 개인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다. 주장 백종환은 강원 유니폼을 입고 통산 리그 149경기에 나섰다. 백종환이 울산전에 출전하면 강원 소속으로 통산 리그 150경기 출장을 달성하게 된다. 창단 이래 강원 소속 역대 최다 리그 출장 기록이다. 147경기 출장 기록을 갖고 있는 김오규는 내년 시즌 150경기 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강원에 합류해 33경기에 나선 김승용은 울산전 출장 시 2012년(당시 울산) 자신의 한 시즌 리그 최다 출장 기록인 34경기와 타이를 이룬다. 공격 포인트까지 추가 한다면 2012년에 기록한 리그 공격 포인트 9개를 넘어 한 시즌 리그 역대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도 새로 쓰게 된다.

이근호는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한 시즌 역대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근호는 지난 서울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통산 67골 40도움을 기록하며 40-40클럽 가입에도 성공했다. 울산전에서 도움 1개를 더 추가한다면 10개의 도움을 기록, 강원 역대 1부 리그 무대 최초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된다.

사진=강원FC 제공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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