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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안양FC-KB축구단, 프로 2부리그 ''함께간다''

[K리그] 안양FC-KB축구단, 프로 2부리그 ''함께간다''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2.11.19 15:55
  • 수정 2014.11.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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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K리그 2부리그 팀으로 창단하는 안양시민축구단이 내셔널리그 ‘최강’ 고양KB와 손을 잡았다.

안양시민축구단(이하 안양FC)은 19일 오전 안양시청에서 KB국민은행 축구단과 안양FC의 조기 안정화와 한국프로축구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이헌 KB축구단 단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안양FC는 내년 시즌 프로 2부리그에 참여하는데 있어 내셔널리그의 강호인 고양KB의 선수단을 흡수하게 됐다. 이로써 안양FC는 리그를 진행하면서 신생팀으로서 가질 수 있는 전력약화에 대한 부분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고양KB 역시 모기업인 국민은행이 은행이기 때문에 KB국민은행 축구단 그대로는 K리그 참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갈수록 심해지는 선수단의 사기 저하와 구단의 미래를 위해 안양FC와 손을 잡고 함께 프로 무대로 가는 방향을 택했다.

KB축구단이 안양FC에 흡수합병 되면서 자연히 KB국민은행 축구단이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약 40여년 넘게 우리나라 축구계의 한 축을 담당해왔던 KB축구단은 이제 팬들의 기억 속에만 남는 구단이 됐다.

협약 내용에 의하면 국민은행은 앞으로 3년간 33억의 금액을 안양FC에 후원하게 되며, 안양FC는 기존 고양KB의 선수단을 그대로 흡수하면서 KB국민은행에게 후원사 최상위 지위를 부여하게 된다.

선수단이 그대로 안양FC에 들어오게 되면서 자연히 안양FC의 초대 감독은 이우형 고양KB 감독으로 내정됐다. 20여년간 KB축구단에서 선수, 코치, 감독으로 있으면서 많은 우승을 경험한 내셔널리그의 ‘명장’이었으며, 올 시즌에도 단 1패 만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올 시즌 FA컵에서는 프로 팀들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며 8강까지 진출했다.

이 자리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은 “10년 만에 안양지역에서 프로축구 신호탄이 울리게 됐다”면서 “안양FC가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뿐 아니라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 부활에도 한 몫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하며 KB국민은행과의 이번 협약에 큰 기쁨을 나타냈다.

한편, 안양시와 안양FC는 시의회에서 창단지원조례가 통과된 이후 두 차례 창립이사회를 개최했으며 사무국 설립과 선수단 구성 등의 절차 후 내년 1월 정식 창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안양FC는 향후 3년을 목표로 1부리그 진입에 대한 꿈을 꾸고 있다.

[사진. 안양시 정책추진단]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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