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도로공사가 철저하게 현대건설을 가로막았다.

도로공사는 5일 오후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현대건설과의 대결에서 3-0(25-14, 25-21, 25-27, 25-20) 승리를 챙겼다.

시즌 첫 승 이후 연승에 도전한 도로공사와 1라운드 5전 전승에 나선 현대건설의 맞대결이었다. 도로공사가 안방에서 승리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도로공사는 철저했다. 현대건설의 공격에 대비한 블로킹, 수비가 견고했다. 막강한 센터진 정재영과 배유나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덕분에 이바나, 박정아도 맹공을 퍼부었다.

4세트에도 정대영, 배유나가 상대를 괴롭혔다. 흐름을 뒤집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이바나는 서브 2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7점 활약을 펼쳤다. 정대영은 블로킹 4개, 서브 1개를 성공시키며 16점을 터뜨렸고, 박정아도 15점을 기록했다. 배유나도 블로킹 2개, 서브 1개와 함께 13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교체 투입된 유서연도 팀 안정에 기여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2승3패(승점 9) 기록, 2위까지 도약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좀처럼 원활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상대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고전했다. 엘리자베스는 18점을 기록했고, 양효진과 황연주가 나란히 13점을 터뜨렸다. 황민경도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현대건설은 4승1패(승점 10)로 선두를 유지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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