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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자존심 지킨 ‘토종 거포’ 박철우, 에이스란 이런 것

[S포트라이트] 자존심 지킨 ‘토종 거포’ 박철우, 에이스란 이런 것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1.03 21:07
  • 수정 2017.11.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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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박철우
삼성화재 박철우

 

[STN스포츠(대전)=이보미 기자]

삼성화재 박철우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대캐피탈과의 V클래식매치 자존심 대결에서 포효했다.

삼성화재는 3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3-1(31-19, 25-23, 24-26, 25-17)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V클래식매치에서 먼저 웃었다.

지난 시즌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4패 열세를 보였다. 올 시즌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타이스는 35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1세트 29-29 상황에서 숙제로 떠안고 있는 서브로 득점을 올렸고, 백어택까지 성공시키며 직접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박철우도 제 몫을 했다. 결정적인 순간 득점포를 가동하며 17점을 터뜨렸다. 서브 3개, 블로킹 1개도 성공시켰다.

사실 이날 박철우는 발목 통증을 안고 출전했다. 지난달 29일 한국전력전에서 공격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 통증을 호소했고, 직접 교체 사인을 보내기도 했다.

경기 전 신진식 감독은 “통증이 아직 남아있다. 본인이 한다고 해서 들어간다. 철우가 안 해주면 힘든 부분이 많다. 일단 들어가서 안 되면 뺄 생각이다”고 전했다.

확실히 이날 공격은 타이스에 편중됐다. 하지만 박철우도 팀의 위기의 순간 등장했다. 2세트 초반 상대 블로킹에 고전할 때 공격 득점을 올렸고,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2세트 중반에도 현대캐피탈이 추격하자 서브로 17-14 기록,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3세트에도 박철우는 탁월한 결정력을 드러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 역시 코트 위 선수들을 격려하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2연패 이후 3연승 신바람을 냈다. 그 중심에는 박철우가 있다. 연패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목이 쉴 정도로 파이팅을 외쳤다. 머리도 짧게 잘랐다. 스스로 투혼과 의지를 드러내며 팀 사기를 북돋았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신진식 감독이 선수 시절 에이스로서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했다. 지금 박철우나 류윤식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리시브가 안 됐을 때에도 박철우와 타이스가 해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의 말대로 이날도 타이스와 박철우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삼성화재는 3승2패(승점 9) 기록,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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