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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패에도 빛났던 전광인-공재학의 투지

분패에도 빛났던 전광인-공재학의 투지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1.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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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공재학과 전광인
한국전력 공재학과 전광인

 

[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한국전력 서재덕은 없었다. 대신 코트에 나선 선수들이 의지를 불태웠다. 투지와 패기로 대한항공과 접전을 펼쳤다.

한국전력은 2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 2-3(35-33, 20-25, 26-24, 18-25, 13-15)으로 패했다.

현재 한국전력 서재덕이 자리를 비운 상태다. 지난달 26일 현대캐피탈전에서 공격 후 착지 과성에서 왼쪽 무릎 이상을 느꼈고, 오는 6일 무릎 연골 제거 수술을 받기로 했다. 김 감독은 “수술 후 2주간의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후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재덕 대신 공재학이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지난 삼성화재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대한항공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재학이가 긴장도 되고 책임감도 클 것이다. 서브리시브는 전광인이 옆에서 도와줄 것이다”고 전했다.

‘캡틴’ 전광인은 이날 투혼을 발휘했다. 공격은 물론 서브리시브와 디그 등에서 몸을 아끼지 않았다. 1세트 공격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불안한 착지를 했다. 허리로 떨어지면서 잠시 일어나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전광인은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공재학도 힘을 보탰다. 김 감독은 “재학이가 의기소침해 있다”고 전했다. 그만큼 부담감이 컸다. 이날도 대한항공은 공재학을 집중 공략했다. 하지만 공재학은 코트 위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

공재학은 2012-13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2014-15시즌 15경기 28세트 출전, 20득점이 시즌 최고 기록이다. 제 자리를 찾지 못한 공재학은 2015년 군 복무를 위해 상무로 들어갔다. 결국 2017년 2월 자유신분선수로 나왔고, 7월 한국전력으로 둥지를 옮겼다. 서재덕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코트를 밟은 공재학. 그에게는 기회다.

전광인과 공재학의 투지에 펠리페도 응답했다. 이날 김철수 감독은 세터 권영민 대신 펠리페와 호흡이 좋은 이승현을 과감하게 선발로 내보냈다. 지난 삼성화재전에서 고전한 펠리페가 분전했다. 탁월한 결정력으로 포효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5세트 혈투 끝에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2승3패(승점 8)를 기록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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