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흥국생명이 2경기 만에 시즌 마수걸이 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2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KGC인삼공사전에서 3-2(23-25, 25-19, 20-25, 25-22, 15-5) 진땀승을 거뒀다.
여자부 개막 이후 5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흥국생명이 그 5번째 승리팀이 됐다.
이날 흥국생명은 범실만 28개를 범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심슨이 맹공을 퍼부었다. 지난 경기 48점에 이어 이날 심슨은 43점을 터뜨렸다.
박미희 감독의 교체 카드도 적중했다. 4세트 먼저 코트를 밟은 센터 임해정의 서브가 흐름을 뒤집었다. 임해정은 5세트 알레나의 공격을 차단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도 했다.
이재영은 17점을 터뜨렸다.
이 날은 두 팀 모두 중앙 싸움이 치열했다. KGC인삼공사는 한수지가 리그 2경기 만에 선발로 나섰다. 유희옥과 가운데를 지켰다. 흥국생명도 센터진 김나희와 정시영을 적극 활용하며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지난 리그 첫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2-3으로 패한 흥국생명이 홈 개막전에서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한수지의 복귀로 힘을 얻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현대건설전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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