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와 아마 농구 최강자를 가리는 프로-아마 최강전의 대진이 결정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2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대진추첨 행사를 가졌다.
이날 뽑힌 대진 중 가장 관심이 가는 경기는 올 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와 대학무대 現챔피언 경희대와의 대결이다. 전자랜드에는 이현민, 강혁 등 경희대 출신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들이 후배 선수들을 상대로 프로의 ‘매운 맛’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초고교급 선수’라는 별명으로 국가대표까지 선발된바 있던 이종현(고려대)은 고려대 입학 이후 처음으로 프로팀과 만난다. 그 상대는 ‘공룡센터’ 서장훈이 이끄는 부산KT. ‘대선배’ 서장훈을 상대로 이종현이 어떤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일지도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서울SK의 문경은 감독은 모교인 연세대와의 대결을 기다리고 있으며 ‘아마최강’ 상무는 창원LG와 만나는 등 관심이 가는 경기들이 상당히 많이 포진돼 있다.
한편,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는 각각 부전승으로 2라운드에 선착해 연세대-SK의 승자가 모비스와 만나고 중앙대-KGC의 승자가 KCC와 만난다.
KBL이 예전보다 약간은 시들어진 농구의 열기를 부활시키고자 출범시킨 이번 대회의 우승 팀에는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팀에는 2,500만원이 주어진다.
[사진. KBL]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