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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삼성생명, 시즌 첫 승 거둘까

[WKBL] 삼성생명, 시즌 첫 승 거둘까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2.10.18 11:02
  • 수정 2014.11.1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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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이하 삼성생명)가 홈 개막전 패배 이후 첫 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홈 개막전 승리로 기세를 탄 청주 KB 스타즈(이하 KB). 비슷한 전력을 가진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 속에 삼성생명이 시즌 첫 승을 거둘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 양 팀은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하락했다고 평가받았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고 베일을 벗은 양 팀의 전력은 예상외로 강했다. 특히 부상으로 김계령, 이미선, 김한별이 빠져있는 삼성생명은 힘든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예상됐었다.

그러나 홈 개막전에서 통합 7연패에 도전하는 ‘레알’ 신한은행을 맞아 삼성생명은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경기내용은 삼성생명이 더 좋았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부상으로 빠진 주전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울만한 기량을 가지지 못했던 삼성생명의 젊은 선수들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박태은, 이선화, 이유진 등이 삼성생명의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다. 박태은은 이미선의 부재를 공격적으로 잘 풀어나갔다. 개막 전부터 이호근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박태은은 그 기대에 한껏 부응했다. 이날 박태은은 경기 후반 지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전까지는 의욕적인 자세로 팀을 이끌었다.
 

이선화와 이유진 역시 지난 시즌보다 성장한 모습이었다. 신들린 미들 슛을 자랑하는 이선화는 첫 경기에서도 정확한 슛 성공률로 16득점을 해냈다. 또한 이선화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수비에서도 많이 나아진 모습이었다. 이선화는 수비 리바운드 8개를 포함개 총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유진은 득점은 저조했지만 상대 센터들을 잘 막아내며 제 몫을 해냈다.

젊어진 삼성생명의 중심에는 박정은이라는 ‘정신적 지주’가 있었다. 박정은은 이미선, 김계령 등 고참들의 역할을 홀로 해내며 이날 팀 내 최다 득점인 18득점을 해냈다. 비시즌동안 재활과 훈련을 병행했지만 기량은 그대로였다. 박정은은 득점과 함께 6개의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역시 박정은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신한은행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친 삼성생명이었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아깝게 대어를 놓친 형국이 됐다. 하지만 좋은 경기력 덕분에 삼성생명은 패배의 우울함보다는 주전들 없이도 신한은행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KB가 홈 개막전에서 하나외환에 승리해 기세를 이어가고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긴 하지만 막판 집중력만 키운다면 삼성생명의 첫 승도 아주 먼 이야기는 아닐 듯하다.

승패가 엇갈리긴 했지만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는 양 팀의 경기는 18일 용인시실내체육관에서 오후 5시 펼쳐진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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