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여고가 올 시즌을 4관왕으로 마무리했다.
삼천포여고(경남)는 17일 대구 상원고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전 여고부 결승전 경기에서 53-39로 인성여고(인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삼천포여고는 WKBL총재배, 연맹회장기, 쌍용기에 이어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6월 쌍용기 대회에서 삼천포여고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던 인성여고는 다시 무릎을 꿇으며 아쉬운 눈물을 삼켜야 했다.
삼천포여고는 12득점 20리바운드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강이슬과 박지은, 김한비가 16득점을 합작하며 인성여고를 제압했다. 반면 인성여고는 전보물과 김희진이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이어 열린 남고부 결승전에서는 무려 33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종현이 이끄는 경복고(서울)가 계성고(대구)를 87-74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복고는 최준용이 이종현과 함께 대량 득점에 앞장서며 최승욱이 홀로 분전한 계성고를 넘을 수 있었다.
이로써 지난 연맹회장기 준결승에서 계성고를 물리쳤던 경복고는 이번에도 계성고에 승리를 챙기며 21년 만에 금메달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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