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WKBL] 힘든 첫 승 따낸 김단비, “용병 들어오면?”

[WKBL] 힘든 첫 승 따낸 김단비, “용병 들어오면?”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2.10.14 12:14
  • 수정 2014.11.15 00:3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병이 들어오면 아마 수비에 더 치중할 거 같아요”

힘든 첫 승을 따낸 신한은행의 차세대 ‘에이스’ 김단비가 외국인 선수가 들어온 후 자신의 입지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다.

김단비는 13일(토) 용인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올 시즌 첫 경기에서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경기는 주전 대부분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삼성생명보다는 신한은행의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신한은행은 4쿼터 중반까지도 삼성생명에 끌려 다녔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23초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하며 가까스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날 신한은행 선수들은 후반전 중반까지도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 사이 삼성생명은 주전들의 빈자리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박태은, 이유진, 이선화 등 젊은 선수들이 큰 활약을 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임달식 감독은 “선수들이 상대팀 주전이 빠졌다는 생각에 경기를 쉽게 하려하다보니 수비에서 실책이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래도 신한은행은 승리를 빼앗기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힘든 첫 승에 중심에는 신한은행의 차세대 ‘에이스’ 김단비가 있었다. 김단비는 삼성생명의 ‘베테랑’ 박정은과 매치업이 되며 수비에서는 많은 ‘구멍’을 드러냈지만 공격에서는 제몫을 해냈다. 이날 김단비는 팀 내 최다 득점인 21득점을 올렸고 8개 리바운드와 4개 블록슛을 기록했다. 림을 빗나갔던 동료들의 슛을 대신한 것은 김단비의 드라이빙이었다.

그러나 임달식 감독은 김단비의 활약에 만족하지 못한 눈치였다. 임 감독은 “단비가 공격에서는 잘했지만 수비에서는 몇 번이나 박정은한테 오픈 찬스를 내줬는지 모른다”며 “공을 뺏으려고 하다보니까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단비 역시 수비에서 자신의 역할을 질책했다. 그녀는 “수비자 3초 룰이 없어지다 보니까 아직 적응이 안돼서 노련한 정은 언니를 몇 번이나 놓쳤다. 그리고 상대 센터들이 페인트존 안에 있다 보니 드라이빙이 버거웠다”며 고개를 저었다.
 

아무리 큰 점수차가 나도 통합 6연패의 자신감은 역전을 가능하게 했다. 신한은행 선수들은 삼성생명에 경기 종료 직전까지 리드를 내줬지만 불안해하는 모습보다는 해보자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김단비는 “선수들 모두 역전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마음은 급했지만 지금까지 힘든 경기도 뒤집었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길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3라운드부터 외국인 선수와 함께 코트에 서야하는 김단비. 신한은행은 장신 센터가 아닌 포워드와 센터 능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는 188cm의 타메라 영(27)을 영입했다. 포워드 포지션으로 빠른 스피드와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타메라 영과 김단비는 팀 내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단비는 “아무래도 외국인 선수가 나보다는 공격을 많이 할 것 같다”며 “나는 외국인 선수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을 해야 할 것 같고 그러다 보면 수비에 더 치중하게 될 것 같다”고 말해 외국인 선수가 온 이후 수비에 치중할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