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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변화된 모습으로 개막전 승리 따낸 ‘꼴찌’ 우리은행

[WKBL] 변화된 모습으로 개막전 승리 따낸 ‘꼴찌’ 우리은행

  • 기자명 최진섭
  • 입력 2012.10.13 11:52
  • 수정 2014.11.1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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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2012-2013 여자프로농구 개막전부터 놀라운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12일 열린 KDB생명과 우리은행의 개막전 경기에서 우리은행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65-56으로 KDB생명을 꺾고 5시즌 만에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공수에서 적극적으로 KDB생명을 괴롭힌 우리은행은 경기 내내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반면 KDB생명은 우리은행의 변칙적인 수비와 속공에 연속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정자가 2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우리은행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에이스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우리은행. 하지만 이날 우리은행은 코트에 서있는 5명의 선수가 모두 에이스의 역할을 했습니다.

주장 임영희와 센터 양지희는 사이좋게 19득점을 올렸고, 박혜진, 이승아 등 젊은 선수들 역시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주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INT▶임영희/ 춘천 우리은행 한새, 주장
"
저희보다 KDB생명이 더 부담됐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비시즌 동안 훈련량이 많았기 때문에 준비한 것만 제대로 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좋은 결과 있어서 만족합니다."

네 시즌 연속 꼴찌를 도맡아 왔던 우리은행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개막전 승리를 가져감으로써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의 판도는 완전히 뒤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STN SPORTS 최영민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최진섭 / cjs0912@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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