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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꼴찌의 반란’ 우리은행, 개막전에서 KDB생명 넘었다

[WKBL] ‘꼴찌의 반란’ 우리은행, 개막전에서 KDB생명 넘었다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2.10.12 18:58
  • 수정 2014.11.1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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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우리은행이 아니었다. 우리은행은 확 달라진 모습으로 KDB생명을 압박했다. 하고자하는 ‘의지’가 경기의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은 12일(금)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5-56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까지 꼴찌를 도맡았던 우리은행은 없었다. 우리은행은 강한 의지로 경기 내내 리드를 지키며 KDB생명을 압도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신정자에게 2점을 내주며 시작했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박혜진이 과감한 돌파로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달라진 우리은행의 모습은 이때부터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강력한 풀코트 프레스로 KDB생명의 공격을 막았다. 당황한 KDB생명 선수들은 우리은행에게 공격권을 내줘야 했고 순식간에 6-2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적극적인 리바운드까지 이어지면서 우리은행은 분위기를 가져갔다. 주장 임영희의 정확한 야투와 김은혜의 3점포까지 터지며 경기는 11-6, 점수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반면 KDB생명은 달라진 우리은행의 모습에 실책을 연발했다. 양지희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이 성공하는 등 우리은행은 1쿼터를 18-14로 리드했다.

박혜진의 자유투 2득점으로 2쿼터가 시작됐다. 신정자의 득점과 한채진의 3점슛으로 3점차 턱밑까지 추격하는 듯 했지만 KDB생명은 실책으로 또 다시 공격의 흐름을 깼다. 작전타임 이후에도 우리은행은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곽주영의 공격자 파울 이후 박혜진이 3점포를 터뜨린 우리은행이 점수를 27-19, 8점차로 벌렸다. 득점 없는 공방전이 이어진 끝에 전반전은 29-19로 우리은행이 10점을 앞서 나간 채 마무리 됐다.

항상 전반전의 적극적인 공격이 무색하게 후반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던 우리은행. 염려를 안고 3쿼터가 시작됐다. 신정자의 2득점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KDB생명. 우리은행은 양지희 공격 실패와 박혜진의 실책이 이어지며 다시 과거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점수는 29-25, 4점까지 KDB생명이 우리은행을 바짝 추격했다. KDB생명에는 신정자가 있었다. 신정자는 연속 6득점을 해냈고 수비 리바운드까지 차근차근 잡아내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더 이상의 점수를 내주지 않기 위해 우리은행은 수비부터 풀어나갔다. 우리은행은 개막 전 위성우 감독이 말한 것처럼 2점을 넣고 1점을 넣는 농구를 선보였다. 8점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린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이 강한 어필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주장 임영희가 회심의 3점 슛을 성공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한채진이 다시 3점포를 터뜨리며 7점의 점수차를 유지했다. 3쿼터를 약 2초 남기고 박혜진이 바스켓 카운트에 성공하며 47-39로 우리은행이 기세를 이어갔다.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을 가릴 4쿼터가 시작됐다. 김진영과 한채진의 득점으로 점수는 순식간에 3점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혜진의 연속 스틸이 KDB생명 쪽으로 넘어간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박혜진의 스틸 덕분에 우리은행은 다시 9점 앞으로 달아났다. KDB생명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KDB생명은 한채진과 신정자가 고군분투해 4점을 따라갔다.

접전으로 넘어간 경기는 우리은행의 더블팀 수비로 KDB생명의 공격을 막아냈다. 경기 종료 4분을 남긴 양 팀의 점수는 59-50. 우리은행은 연속 3번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임영희가 점프슛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11점까지 벌어진 점수, 이미 승리는 우리은행으로 넘어간 듯 보였다. 큰 점수차에도 우리은행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강한 수비를 보여줬다. 우리은행은 KDB생명의 풀코트 프레스에도 과거처럼 당황하지 않았다.

KDB생명은 신정자와 곽주영이 득점을 하며 끝까지 우리은행을 추격했지만 좀처럼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경기는 우리은행의 65-56 승리로 마무리됐다.

구리 =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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