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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개막전 신임 감독들의 대결, 그 승자는?

[WKBL] 개막전 신임 감독들의 대결, 그 승자는?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2.10.12 10:45
  • 수정 2014.11.1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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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절대 양보 못해”

이옥자 감독(구리 KDB생명 위너스)과 위성우 감독(춘천 우리은행 한생)이 12일 오후 5시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릴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신임 감독의 기싸움을 펼친다. 우리은행은 네 시즌 째 WKBL 꼴찌를 독차지해왔다. 덕분에 만년 꼴찌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녀야만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이 더 이상 꼴찌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은행의 변화를 예견하는 가장 큰 이유는 통합 6연패의 ‘신화’를 이룬 신한은행의 비책을 알고 있다는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위성우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내가 신한은행에서 7년 동안 코치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신한은행의 통합 6연패의 비책은 알고 있다”며 비장하게 웃어보였다.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 그리고 박성배 코치의 부임으로 우리은행은 전에 없던 혹독한 훈련으로 비시즌을 보냈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패배의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고 스스로 자신들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특히 전주원 코치가 직접 우리은행의 가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는 점도 우리은행의 기분 좋은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특히 좋은 기량을 가진 신인급 가드가 많다. 현역 시절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가드였던 전주원 코치의 지도 아래 가드 선수들은 물론이고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까지 기량이 발전한 모습이다.

위성우 감독의 이번 시즌 목표는 코트 위에 있는 5명의 선수가 모두 키 플레이어가 되는 것. 위 감독은 “우리는 특별히 전력보강도 없었다. 우리 팀의 약점이 키 플레이어가 없다는 것인데 약점을 장점으로 바꾸기 위해서 다섯 명이 모두 공격을 할 수 있도록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주장을 맡고 있는 임영희는 “코칭스태프가 바뀌어서 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비시즌동안 훈련을 하면서 많은 부분이 바뀌었고 열심히 했기 때문에 충분히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2010-2011시즌 준우승 팀으로 지난 시즌 신한은행을 대적할 상대로 손꼽혔던 KDB생명은 플레이오프까지 무난하게 진출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에 패하며 준우승팀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선수들의 잦은 부상과 감독과의 불화설 등 KDB생명의 탄탄한 조직력을 무너뜨리게 만드는 여러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시 신흥 강호 KDB생명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통합 7연패를 위협할 팀으로 KDB생명을 뽑았다. 그 이유는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 때문.

KDB생명은 지난 시즌이 종료된 후 WKBL 첫 여성 감독인 이옥자 감독을 수장 자리에 앉히며 변화를 꽤했다. 또한 이옥자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 WKBL을 잘 아는 이문규 코치를 선임해 팀을 안정시켰다. 경험 많은 이옥자 감독과 이문규 코치는 선수들을 다독여 다시 KDB생명만의 끈끈한 조직력을 되살렸다. 이옥자 감독은 “어느 때보다 조직력을 강화했다고 생각한다. 몇몇 선수들이 해결사 역할을 할 정도로 기량이 올라왔기 때문에 일단 공격이 안 되면 수비변화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DB생명의 ‘에이스’ 주장 신정자는 “지금은 예전과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선수들이 충분히 많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우리은행과 붙었을 때 각자가 틀을 깨고 자신감 있게 한다면 잘 할 수 있다”고 강한 모습을 보였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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