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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확'' 바뀐 여자프로농구 개막 4대 관전 포인트

[WKBL] ''확'' 바뀐 여자프로농구 개막 4대 관전 포인트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2.10.11 13:42
  • 수정 2014.11.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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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스포츠의 꽃,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가 바로 내일 개막한다. 이전과 다른 새로운 변화를 가득안고 찾아온 2012-2013여자프로농구에 팬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설레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이하 WKBL)총재에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새롭게 취임했고 신선우 전무이사가 실무를 맡는 등 연맹 집행부의 변화와 외국인 선수 제도의 부활, 하나외환의 등장, 규정의 변경 등 그야말로 '대변혁의 시즌'이 기다리고 있다.
 

▶ 여자의 변신은 무죄? 우리도 화끈한 농구할 수 있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의 가장 큰 화두는 5년 만에 돌아온 외국인 선수다. 그들의 등장으로 신한은행에게 치중된 우승을 다른 팀들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예전만은 못하다는 평가지만 외국 선수들 특유의 신체조건을 이용해 신한은행 통합 6연패의 주역인 국내 최장신 센터 하은주를 막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6개 구단은 평균 신장을 높일 수 있는 센터 선수들을 대거 뽑았다. 용병들의 높이 경쟁과 화려한 플레이로 2012-2013시즌은 6개 팀이 서로 물고 물리는 대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규정의 변화로 공수 전술이 변한다!

충격적인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규정의 변경도 눈에 띈다. 지난 런던올림픽 여자 농구 최종예선에서 우리 선수들은 국내와 다른 국제 규정에 고전했다.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문제와 함께 수비자 3초룰이 정상적인 수비를 방해한다는 의견으로 WKBL은 수비자 3초룰을 폐지했고 규정 대부분을 FIBA 규정에 맞게 변경했다. 그 결과 수비자 3초룰의 폐지, 트레블링 규정 강화, 비디오 판독 규정이 변경됐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바로 헐리웃 액션에 관한 제재다. 필요 이상의 몸동작으로 심판을 속이려는 선수들에게 곧바로 제재가 들어가 심판의 재량에 따라 자유투, 공격권의 제재가 주어질 예정이다.

수비자 3초 룰의 폐지 등으로 각 팀들은 더 다양하고 새로운 전술을 펼쳐볼 수 있게 됐다. 기존 수비자 3초룰을 자주 범했던 ‘단골손님’ 장신 센터들을 이용한 수비 전술이 가능해 졌다는 평가다. 또한 확 달라진 규정은 2012년 아시안게임과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저력을 다시 세계무대에 보여줄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직행! 챔피언은 누구?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긴 팀끼리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플레이오프 방식도 변경됐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 팀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3,4위 팀은 준플레이오프를 치러 2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벌이는 방식으로 포스트 시즌이 진행된다. 내년 2월 25일 끝나는 정규리그 이후 준플레이오프(3전2승제)가 3월2일, 플레이오프(3전2승제)는 3월8일에 시작된다. 챔피언결정전은 3월15일에 시작해 5차전까지 갈 경우 3월23일에 우승 반지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때문에 정규리그 1위와 2위를 향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정규리그 순위가 결정된 이후에는 플레이오프에서 선수들의 체력을 세이브하기 위해 남은 경기를 느슨하게 치르는 경향이 있어 리그 후반 흥미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 깜짝 스타 탄생하나?

팀당 경기 수는 지난 시즌 40경기에서 올해 35경기로 줄어든 대신 2013년 1월에 프로와 아마추어 팀들이 함께 경기하는 ‘컵대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언젠가부터 WKBL에도 대학을 거친 선수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선수가 신한은행의 신인왕 출신 윤미지다.

WKBL은 대학선수들에게 더 많은 경기 경험을 제공하고 인재 발굴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하며 ‘컵대회’를 신설 했다고 밝혔다. 또한 프로 무대에서 뛸 기회가 많지 않았던 신인선수들과 벤치선수들에게도 이번 ‘컵대회’는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컵대회’의 개최로 제 2, 제 3의 윤미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비시즌동안 팀 해체와 집행부의 부재, 올림픽 진출 실패 등 위기의 시간을 거치며 과감한 변신을 꽤한 여자프로농구.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과거의 인기를 되살리기 위한 WKBL의 다양한 시도가 이전보다 많은 팬들을 농구장으로 불러들일 것으로 보인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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