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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개막 앞둔 우리은행, 혼혈 선수 김소니아 영입

[WKBL] 개막 앞둔 우리은행, 혼혈 선수 김소니아 영입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2.10.11 12:17
  • 수정 2014.11.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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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우리은행 한새(이하 우리은행)이 개막을 하루 앞두고 혼혈선수 김소니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11일인 오늘 입단식을 갖고 정식으로 김소니아는 우리은행의 선수가 됐다.

루마니아 국가대표인 김소니아(18·178cm)는 루마니아 청소년대표로 U16, U18, U20 유럽 챔피어십 대회에 참가한 경험을 가진 포워드다.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 금년에는 루마니아 국가대표에 발탁되기도 했다. 농구에 대한 열정과 근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김소니아는 한국인 부친과 루마니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5세까지 한국에서 자라 한국어는 물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이 뛰어나 한국 프로 무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아직 어린 선수로 즉시 전력감은 아니지만 탄탄한 기본기와 뛰어난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만큼 우리은행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손색이 없다”고 김소니아를 평가했다.

지금까지 한국 프로 무대에 도전한 혼혈 선수는 많았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한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삼성생명의 김한별 뿐이다. 과연 김소니아가 탈꼴찌를 선언한 우리은행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낼지 주목된다.

김소니아는 한국여자농구연맹에 선수 등록을 마치고 오는 12일 선수단에 합류해 한국에서의 첫 시즌을 맞게 된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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