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을 완파했다.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캐피탈마저 제압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KB손해보험은 18일 오후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3-0(31-20, 25-18, 25-14) 완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은 알렉스와 이선규가 16, 10점을 터뜨렸다. 세터 황택의가 서브 5개, 블로킹 4개를 성공시키며 9점 맹활약했다. 팀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9-7, 8-2로 앞섰다.
1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6번의 듀스 접전 끝에 KB손해보험이 웃었다. KB손해보험은 22-23에서 흐름을 뒤집었다. 현대캐피탈이 문성민과 안드레아스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24-23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이 이강원 공격과 블로킹으로 27-26 역전에 성공했고, 29-29에서 이강원 백어택과 알렉스 마무리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KB손해보험이 황택의 서브 타임에 3-0 리드를 잡았다. 이어 황택의 서브 타임에 10-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송준호, 이승원, 이시우 등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6-13에서 19-13으로 달아난 KB손해보험이 알렉스 백어택을 끝으로 2세트를 마쳤다.
3세트 역시 KB손해보험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알렉스와 이선규 서브가 통했다. 순식간에 5-1로 앞서갔다. 김홍정까지 서브 득점을 성공시키며 10-4를 만들었다. 이선규 연속 블로킹으로 14-7 기록, 황택의 서브 득점으로 15-7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8점 차로 20점 고지에 오른 KB손해보험이 먼저 25점을 찍고 일찌감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ST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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