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45) 감독이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레알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토트넘 핫스퍼와의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H조 3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레알과 토트넘은 한 치의 양보 없는 경기를 펼쳤다. 볼 점유율 높고, 기회가 더 많았던 쪽은 레알이었다. 하지만 토트넘도 빠른 역습으로 레알을 곤혹스럽게 했다.
선제골은 오히려 토트넘 쪽에서 나왔다. 전반 27분 토트넘 라이트윙백 세르주 오리에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이 해리 케인을 거쳐 라파엘 바란을 맞고 자책골이 됐다.
하지만 레알이 만회에 성공했다. 전반 41분 토니 크로스가 박스 안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차 넣었다. 이후 추가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지단은 스페인 언론 ‘엘 치링기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토트넘 역시 저력이 대단했다. 특히 토트넘은 신체적인 우위를 잘 활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를 칭찬했다. 이날 나바스는 비록 1실점을 했지만 후반 25분 케인의 1대1 기회를 막아낸 것을 비롯해 숱한 선방을 보여줬다. 지단은 “나바스는 오늘 경기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보였다. 그는 언제나 훌륭한 모습을 보인다”며 나바스를 극찬했다.
레알은 다음달 2일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에서 다시 한 번 토트넘을 만나게 된다. 다만 자신들의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토트넘의 홈인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무대가 바뀐다.
지단은 “이날 경기로 인해 토트넘 홈에서 열리는 4차전이 더욱 중요해졌다. 웸블리에서 펼쳐지는 4차전은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많은 변화를 가져가진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오늘처럼 무승부에 그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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