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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2번 때린' 한국 女 U-19, 호주에 0-2 석패

'골대 2번 때린' 한국 女 U-19, 호주에 0-2 석패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0.16 18:24
  • 수정 2017.10.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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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골대만 2번 맞춘 19세 이하(U-19) 여자축구 대표팀이 호주에 아쉽게 패했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여자 대표팀이 16일 오후 4시(한국시간) 중국 난징 장쑤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 챔피언십 B조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한국은 경기 내내 호주에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과 미흡한 역습 대처로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반전은 한국이 주도했다. 왼쪽 미드필더로 나선 주장 강채림과 공격수 김소은이 활발한 드리블로 호주 수비를 흔들었다. 호주 수비수들의 밀집 수비에도 드리블 돌파와 슈팅을 계속 때린 두 선수지만 아쉽게 호주의 골문을 흔들지는 못했다.

전반 22분 강채림과 김소은이 2:1패스로 호주 수비수들을 따돌리며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강채림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무산됐다.

24분에는 김소은이 호주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현란한 개인기로 제쳐 내며 슈팅까지 날렸으나 공은 골대를 맞고 튕겨 나갔다.

한편 한국 수비는 촘촘한 간격을 유지하며 밀집 수비로 호주의 공격을 막아냈다. 불안정한 패스와 퍼스트 터치로 간혹 위기를 마주했으나 밀집 수비를 유지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전반전에만 12개의 슈팅(유효슈팅 3개)을 때린 한국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역시 한국이 몰아쳤다. 계속해서 호주 골문 앞에서 기회를 만들어가던 한국은 김소은과 강채림이 호주 수비수들을 뚫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어냈으나 슈팅이 모두 정직했다. 

수차례 호주의 골문을 위협하던 한국은 후반 24분 역습에 의해 허무하게 실점했다. 알렉산드라 치디악이 한국 수비 사이로 공을 빼내고 달려가 때린 슈팅을 골키퍼 김예린이 잘 막았으나, 뒤에 따라 들어온 공격수 시엠슨이 세컨볼을 그대로 차 넣으며 1-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실점 후에도 계속 호주를 몰아붙였다. 후반 34분에는 강채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맞았다. 38분에는 문은주가 또 다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놓쳤다. 공격수 김소은이 만들어낸 여러 차례의 일대일 찬스도 모두 정직하게 날아가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이비니-이세이에게 터닝 발리 슈팅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경기는 그대로 0-2로 끝났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있다. 출전권 3개가 달려있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에서 3위의 성적을 올려야 내년 U-20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호주, 일본, 베트남과 B조에 속해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토너먼트 진출권을 잡아야 하는 한국이다. 하지만 한국은 호주에 패해 승점을 챙기지 못했고 조별리그 3차전에선 까다로운 일본을 상대해야 해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한국은 오는 19일에는 베트남을, 22일에는 일본을 상대한다.

■ 여자 U-19 대표팀 대회 일정(한국시간)
10월 19일(목) : 16:00 조별리그 2차전 vs. 베트남
10월 22일(일) : 16:00 조별리그 3차전 vs. 일본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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