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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 끝내기 3점포' 다저스, 컵스에 또 역전승

'터너 끝내기 3점포' 다저스, 컵스에 또 역전승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0.16 14:09
  • 수정 2017.10.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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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LA 다저스가 터너의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이틀 연속 시카고 컵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CLS)에서 4-1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2-0으로 앞서 나갔다.

두 팀의 초반 양상은 비슷하게 흘러갔다. 두 팀은 3회 나란히 위기를 맞았다. 3회 초 볼넷을 거르고 나간 컵스 바에스가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의 상황. 하지만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제이와 브라이언트를 평범한 땅볼과 삼진으로 아웃을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 말에는 다저스가 기회를 맞았다. 다저스는 2사 이후 터너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후속타자 벨링저가 2루타를 때려내며 2, 3루의 좋은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4번 타자 에르난데스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히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팽팽한 균형은 5회에 깨졌다. 컵스 선두타자 러셀이 힐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1-0으로 달아났다. 컵스는 시리즈 이틀 연속 선취점을 올리며 다저스에 대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5회 말 다저스는 곧바로 따라잡았다. 선두타자 컬버슨이 2루타로 득점권까지 진루했다. 이후 1사 상황에서 테일러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컬버슨은 후속타자 터너의 우중간 안타로 홈으로 들어왔다. 점수는 1-1, 다저스는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시카고 컵스 선발투수 존 레스터는 5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제구력 난조로 4.2이닝 동안 5개의 볼넷을 내준 레스터는 총 103개의 공을 던지고 에드워드와 교체됐다.

5회가 끝나자 다저스도 선발투수 힐을 교체했다. 힐은 홈런 하나로 1실점을 기록했지만 5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삼진을 8개나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양 팀은 불펜전으로 이어졌다. 컵스는 에드워드-스트롭-듀엔싱을 내보내며 8회까지 2볼넷을 기록했지만 피안타는 내주지 않으며 다저스 타선을 막았고, 다저스 불펜진은 전날 4이닝 퍼펙트에 이어 이날에도 모로우-필즈-왓슨이 8회까지 3이닝 동안 퍼펙트로 컵스 타선을 무력화했다.

하지만 9회에 양 팀의 페이스에 사소한 균열이 발생했다. 9회 초 올라온 다저스 불펜 잰슨이 1사 후 컵스 리조에 사사구를 내줬다. 다저스 불펜의 24타자 연속 퍼펙트가 깨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잰슨은 삼진과 땅볼로 컵스의 후속타자들을 잠재웠다.

9회 말에는 컵스 투수진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8회에 이어 9회에도 등판한 듀엔싱은 선두타자 푸이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푸이그는 이날 볼넷만 세 번 걸러 나갔다. 이후 듀엔싱은 다저스의 컬버슨과 팔머를 아웃으로 돌려세우고 렉키와 교체됐다.

하지만 바뀐 투수 렉키가 오히려 흔들렸다. 2사 2루 상황에서 후속타자 테일러를 상대로 연속으로 볼만 세 개를 던지는 등 제구력 불안으로 결국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이날 동점타의 주인공 터너가 나왔고, 터너가 렉키의 2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기며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다저스가 올린 4타점은 모두 터너에게서 나왔다.

다저스는 1차전에 이어 ‘선취점 허용-동점-역전-승리’ 공식을 이어나갔고 시리즈 전적을 2-0으로 만든 뒤 기분 좋게 시카고 원정을 떠나게 됐다. 

사진=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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