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인테르 밀란의 안토니오 칸드레바(30)가 압도적인 가속력으로 승리의 조력자가 됐다.
인테르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7/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8라운드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칸드레바는 1987년의 윙어다. 그는 가속력이 매우 빠른 선수다. 클래식 윙어인 칸드레바는 속도를 살려 측면을 돌파하는 플레이를 즐겨한다. 이후 정확한 크로스로 팀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다. 이날 밀란 더비는 칸드레바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칸드레바는 초반부터 몸놀림이 가벼웠다. 부지런히 경기장 곳곳을 누볐다. 상대적으로 속력이 느린 로드리게스는 칸드레바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전반 12분에는 칸드레바가 보르하 발레로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좌절도 잠시 칸드레바가 하이라이트에 들어갈만한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칸드레바가 속도를 살려 측면으로 내달렸다. 공을 잡은 칸드레바는 중앙으로 칼날같은 크로스를 보냈다. 이는 정확히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갔고 선제골로 연결됐다.
후반 들어서도 칸드레바의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14분에 다시 한 번 측면을 허물었다. 이후 베시노에게 패스를 연결했으나 슈팅이 빗나갔다. 칸드레바는 후반 28분 주앙 칸셀루와 교체돼 경기장을 나가기 전까지 기민하게 움직이며 팀에 기여했다. 인테르는 칸드레바의 헌신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카르디의 활약을 더해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물론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카르디였다. 하지만 칸드레바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었다. 압도적인 가속력으로 측면을 허물고 상대 수비에 고민을 안겼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만했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STN스포츠&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하는 '즐겨라' FA컵·K3리그·U리그·초중고리그
▶국내 유일무이 예측불허 스포츠 스타 토크쇼 <우리담소> 매주 방영
▶[스포츠의 모든 것! STN SPORTS] [스포츠전문방송 IPTV 올레 CH. 267번]
▶[STN스포츠 공식 페이스북] [STN스포츠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