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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11월부터는 진취적인 경기 펼칠 것"

신태용 감독 "11월부터는 진취적인 경기 펼칠 것"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0.15 15:22
  • 수정 2017.10.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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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신문로)=윤승재 기자]

신태용 감독이 15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열었다. 

굳은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나온 신태용 감독은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신태용 감독은 15일 오전 기존에 예정됐던 공항에서의 귀국 기자회견을 연기한 후 기자들의 눈을 피해 다른 게이트로 빠져나왔다. 안전상의 이유와 공항 측과의 협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른 출구로 빠져나온 신 감독은 “(축사국 시위 등) 불상사를 생각하지 못하고 들어왔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신 감독은 “축구 사랑하는 분들의 의견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신 감독은 유럽 2연전 후 바로 귀국하지 않았다. 신 감독은 김호곤 기술위원장과 함께 독일과 러시아에서 외국인 기술 코치와 피지컬 코치를 물색하고 월드컵 베이스캠프 장소를 검토한 후 15일에 돌아왔다. 신 감독은 “많은 외국인 코치 후보들을 만나 진취적인 이야기를 나눴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또한 “최대한 11월부터 합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가대표팀을 향한 안 좋은 여론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실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 감독은 “아무리 평가전에서 잘해도 월드컵에서 못하면 소용없다”고 말하며 ‘실험’을 위한 이번 유럽 2연전 평가전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신태용 감독은 “머릿속에 선수들에 대한 데이터가 쌓였고 월드컵을 위한 로드맵도 갖춰졌다”고 말했다. 또한 11월 평가전에는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신 감독은 “이제부터는 기둥 하나를 잡고 그 기둥에 어울리는 선수들을 뽑아 평가전을 치를 것”이라 말했다. 모든 선수를 실험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 축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그에 어울리는 선수들을 뽑아 조직력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수비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을 받은 신 감독은 “나는 공격을 상당히 좋아하는 지도자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선 수비가 우선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1월부터는 수비 조직력을 다져서 승리하는 경기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1월 A매치 평가전 상대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신태용 감독은 “부를 수 있는 가장 강한 팀, 좋은 팀을 불러달라고 협회에 부탁한 상태다”라고 거듭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지금 매를 많이 맞더라도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은 확실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떨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대해서도 신태용 감독은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다. 10월에 더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FIFA랭킹에 대해서 신 감독은 “경기에 못 이기니까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순위보다는 월드컵에서 성공할 수 있는 로드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순위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히딩크 논란에 대해서 입을 연 신태용 감독은 “지금 왜 이런 불상사가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선임 당시 최종예선 두 경기를 남기고 있었고 이를 잘 치러서 월드컵 진출에 성공하는 것이 그가 맡은 임무였다. 신태용 감독은 “내가 좋아하는 전술과 색깔 버리더라도 해낼 것이라 다짐하며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내용을 떠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지금 왜 이런 불상사가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탄식했다.

사진(신문로)=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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