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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V-리그] ‘공공의 적’ IBK, 세터 염혜선-이고은 손끝에 집중

[반갑다, V-리그] ‘공공의 적’ IBK, 세터 염혜선-이고은 손끝에 집중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0.12 10:12
  • 수정 2017.10.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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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 염혜선과 이고은.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7-18시즌 V-리그가 다가오고 있다. 2005년 리그 출범 이후 14번째 시즌이다. 지난 시즌에는 남녀부 현대캐피탈, IBK기업은행이 챔피언에 등극했다. 우리카드와 KGC인삼공사의 돌풍 등 그야말로 대혼전의 V-리그였다. 감독 교체, 대형 트레이드, 남녀 분리 운영 등 다양한 변화와 함께 V-리그 14번째 막이 오른다.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의 운명은 세터 염혜선과 이고은의 손에 달려있다. 두 선수의 선의의 경쟁도 치열하다. 

올해 IBK기업은행의 변화가 크다. 주전 세터 김사니가 현역 선수 은퇴를 선언했고,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은 박정아가 도로공사로 둥지를 옮겼다. 센터 김유리는 GS칼텍스로 떠났고, 리베로 남지연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반면 IBK기업은행도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섰다. FA 세터 염혜선과 센터 김수지를 잡은 것. 도로공사로부터 보상선수로 레프트 고예림을 영입하기도 했다. 흥국생명에서 자유 신분으로 나온 김혜선을 데려오면서 리베로 보강도 마쳤다. 빈틈없이 전력 보강을 했다는 평이다. 

이 가운데 재계약한 외국인 선수 메디슨 리쉘(미국)과 김희진은 그대로 IBK기업은행에서 새 시즌을 맞이한다. 

올해도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IBK기업은행이다. 

이정철 감독은 “올 시즌은 더 어려울 것이다. 스타팅으로 뛰는 선수 4명이 바뀌었다. 하지만 FA를 통해 최선의 선택을 했다. 팀 창단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다만 세터 포지션에 대해 이 감독은 “염혜선, 이고은이 경기 상황에 따라 조화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경쟁을 시키고 있다. 두 선수에게도 말했다. 누가 스타팅으로 될지 모르니 누구든 준비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염혜선은 경험이 많은 선수다. 이고은은 작년에 우리 팀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김사니 수준은 아니겠지만 그 공백을 잘 메울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08년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염혜선은 현대건설 주전 세터로서 팀을 정상으로 이끈 바 있다. 이정철 감독과의 인연도 깊다. 2007 월드컵을 앞두고 당시 대표팀 감독이었던 이정철 감독이 고교생 염혜선을 발탁해 이슈가 됐고, 이후 2016 리우올림픽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는 홍성진 감독의 지휘 아래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2그룹, 아시아선수권 일정까지 소화했다. 

1995년생 이고은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도로공사 지명을 받았지만, 2016년 트레이드 돼 IBK기업은행 소속이 됐다. 이고은도 올해 태극마크를 달고 9월 그랜드챔피언스컵과 2018 FIVB 세계선수권 아시아 지역예선 대표팀으로 발탁됐다. 한국 여자배구의 차세대 세터 검증 무대에 오른 셈이다. 

흔히 배구는 '세터놀음'이라 말한다. 베테랑 김사니가 떠난 가운데 두 세터의 손끝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리쉘 역시 미국 대표팀 일정으로 인해 그랜드챔피언스컵이 끝난 뒤 이고은, 김수지와 함께 한국 땅을 밟았다. 뒤늦게 선수단 전원이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바로 리그 전초전인 KOVO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정철 감독의 표정이 굳기도 했다. 

10월 초 일본 전지훈련이 전환점이 됐다. 주장 김희진은 “멤버와 팀 스타일이 바뀌었다. 준비 시간이 부족했는데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많이 배웠고,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 찾기도 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챔피언 등극으로 창단 6년 만에 V3를 달성한 IBK기업은행. V4를 향해 도전장을 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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