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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출국 "국민들께 희망 주는 경기 하겠다"

신태용호 출국 "국민들께 희망 주는 경기 하겠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0.02 11:32
  • 수정 2017.10.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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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인천)=윤승재 기자]

신태용호가 유럽 2연전을 위해 출국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2일 오전 인천공항에 소집돼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했다. 선수들은 중국과 일본에서 뛰는 해외파들로 김영권(27·광저우 에버그란데)을 비롯해 총 12명이 모스크바행 비행기에 올랐다. 기성용(28·스완지시티) 등 나머지 11명은 모스크바 현지에서 합류한다.

출국에 앞서 신태용 감독은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에게 희망을 보여줄 것”이라 말했다. 

신 감독은 이번 유럽 2연전의 목표로 “선수들이 이번 평가전에서 유럽 선수들과 부딪혀보고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평가전이라도 선수들이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식으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게 동기부여를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윤석영(27·가시와 레이솔)이 훈련 중 우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박종우(28·알자지라SC)로 교체됐다고 밝히며 “풀백들이 전멸 상태라 포메이션 짜는 데 많이 힘들다. 전체적인 포메이션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표팀에 깜짝 발탁된 송주훈(23·알비렉스 니가타)은 첫 대표팀 소집에 대해 “기쁘다. 많은 것을 배우고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올림픽에 부상으로 신태용 감독과 함께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설움도 이번 기회에 털어놨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신태용호는 오는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에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오후 10시 30분에 스위스 비엔나에서 모로코와 경기를 치른다.  

◆ 축구 A대표팀 10월 유럽원정 2연전 일정 

vs. 러시아(피파랭킹 64위) 10월 7일 오후 11시 러시아 모스크바 VEB아레나
vs. 모로코(피파랭킹 56위) 10월 10일 오후 10시 반 스위스 빌/비엔느 티쏘 아레나

 

◆ 축구 A대표팀 10월 유럽원정 2연전 신태용호 2기 명단

공격수(FW)=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FC 아우크스부르크)

미드필더(MF)=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권창훈(디종FCO)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구자철(FC 아우크스부르크) 정우영(충칭 리판)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남태희(알두하일SC) 황일수(옌벤 푸더) 권경원(텐진 콴잔) 장현수(FC도쿄) 박종우(알 자지라 SC)*

수비수(DF)=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오재석(감바 오사카) 임창우(알 와흐다)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

골키퍼(GK)=김승규(비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윤석영 우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박종우 대체

사진(인천)=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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