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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화봉송은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다?

올림픽 성화봉송은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09.26 10:25
  • 수정 2017.09.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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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5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로 인해 시나브로 점점 올림픽 분위기가 무르익는 중이다.

올림픽하면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하나 있다. 바로 성화봉송이다.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하는 성화봉송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성화봉송의 기원은 언제부터일까?

현대 올림픽은 고대 아테네에서 진행됐던 올림픽을 모토로 한다. 아테네에서 올림픽은 원래 신들을 위한 제전이었다. 아테네인들은 프로메테우스가 인간들에게 불을 선물했다는 신화에서 착안해 불을 피워뒀다. 이 것이 고대 올림픽 성화의 기원이다.

1896년 아테네에서 부활한 제 1회 올림픽에서는 성화가 재현되지 않았다. 하지만 제 9회 1928 암스테르담올림픽에서 공식적으로 다시 등장했다. 하지만 이 때는 성화를 밝혔을 뿐 성황봉송릴레이는 하지 않았다. 성화를 올림픽 경기장가지 옮겨가는 성화봉송릴레이는 1936 베를린올림픽에서 처음 시작됐다.

1936 베를린올림픽 성화봉송주자들은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올림피아에서 성화를 채화하여 불가리아, 유고슬라비아, 헝가리 등을 거쳐 약 3,000km의 거리를 1km씩 나눠서 달려 성화를 운반했다. 이 성화봉송릴레이는 고대 올림픽 정신의 전통을 지키는 일이며 평화와 스포츠 정신의 표상이 됐다. 더불어 올림픽 개막식에서 가장 기대되는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올림픽 성화 채화는 어디서?

고대 그리스 사람들이 신성하게 여기던 불은 기원전 776년 올림피아에서 열린 고대 올림픽을 축하하기 위해 제우스신 제단에서 타올랐다. 당시는 전쟁이 빈번하던 시기였다. 하지만 올림픽이 열린 이 시간 동안은 평화가 지속됐다. 이런 고대 올림픽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로 올림픽 성화는 고대 올림픽경기의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다.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는 2017년 10월 28일, 펠레폰네소스반도의 헤라 신전에서 태양광선으로 채화된다. 이후 11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에 도착한 뒤 101일 동안 대한민국 총 17개 시도, 2018Km를 돌아 2월 9일 올림픽 경기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올림픽 성화봉송은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다?

성화봉송에 있어 국민들의 관심은 누가 성화봉송을 하는가에 모인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성화봉송주자는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될 수 있다.

코카 콜라, KT, 삼성전자 등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프리젠팅 파트너들은 지난 3월부터 각각 성화봉송 캠페인을 통해 일반인 성화봉송주자들을 모집했다. 모집한 성화봉송주자들은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난 25일 그 명단이 발표됐다.

성화봉송은 언제나 지구에서 이뤄질까?

성화봉송은 보통 자국에서만 진행됐었다. 그러나 올림픽의 발상지인 아테네에서 진행된 2004 아테네올림픽 성화봉송 때부터 처음으로 전 세계를 돌며 진행되었다.

불꽃을 통해 세계를 하나로(Pass the Flame, Unite the World)라는 슬로건 하에 5대륙 27개국 33개 도시를 돌며 78만 8천km의 대장정을 벌였다.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는 기존 올림픽 도시들을 통과해 다시 아테네로 돌아왔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성화봉송의 수단과 방법도 다양해졌다. 미 대륙을 횡단하며 도보는 물론 휠체어, 자전거, 승마, 카누, 증기선, 기차, 헬리콥터 등 다양한 운송수단이 활용되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잠수부가 봉송을 하는 해저봉송이 진행됐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때에는 국제우주정거장 밖 우주 공간으로 성화봉을 들고 나가 약 한 시간 가량 성화를 봉송하는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역시 해상 케이블카, 요트, 로봇 등 다양한 이색 성화봉송 수단이 등장할 예정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이모저모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담아 남·북한 인구 7,500만명을 뜻하는 7500명의 주자들이 개막 100일 전인 11월 1일부터 개최연도를 상징하는 2018km를 달린다.

릴레이에는 경제, 환경, ICT, 문화, 평화의 테마를 담고 거북선, 황포돛배, 해상 케이블카, 요트 등 이색 봉송수단의 등장한다. 성화봉송주자들 역시 다문화가정, 장애인, 소외계층, 사회 공헌자 등을 선발해 모두를 아우르는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사진=코카콜라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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