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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가슴에 쐐기 박은 이총현, “팀원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호랑이 가슴에 쐐기 박은 이총현, “팀원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09.22 20:31
  • 수정 2017.09.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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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신촌 독수리’가 두 번 연속 호랑이를 잡았다.

연세대는 2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17 정기 고연전(홀수해인 올해는 고연전이 정식 명칭)에서 고려대를 상대로 5-1(0-0, 2-0,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에는 ‘최연소 국가대표’ 이총현이 중심에 있었다. 경기 중후반 연세대의 승리를 확정짓는 2골을 연달아 터뜨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총현은 동료 선수들에게 먼저 미안하다는 감정을 내비쳤다. 국가대표 일정으로 인해 팀에 늦게 합류한 이총현은 팀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에 이총현은 선수들의 팀워크를 해칠까, 괜히 폐를 끼치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총현은 이날 승리에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며 “팀원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라는 말을 연달아서 했다.

한편 한국 아이스하키는 올해 국제아이스하키연맹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초로 승격에 성공했다. 이로써 내년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상위권 리그에 합류할 기회가 주어졌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얻은 쾌거다. 

이총현은 ‘최연소 국가대표’로서 올 시즌에 나설 계획이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기 위해 더 갈고 닦을 것이라는 이총현은 이번 주 내에 거취를 정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밝혔다. 이총현은 현재 캐나다 프린스 조지 스프러스 킹스 팀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이총현은 “좋은 곳에 있어야 더 성장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자신의 거취를 옮길 것을 암시했다.

마지막으로 이총현은 롤모델로 추신수와 박지성을 꼽았다. 두 선수가 길고 힘든 외국 생활의 힘겨움을 잘 이겨내고 성공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또래에 비해 다소 긴 외국생활을 했던 그였기에 그들을 거울삼아 잘 이겨낼 것이라는 다짐이었다. 

사진(목동)=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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