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천안)=이보미 기자]
“훈련 때는 깜짝 놀랄 정도로 좋았다.”
현대캐피탈이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KB손해보험에 0-3으로 패했다. 이날도 현대캐피탈은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점검에 나섰다. 하지만 OK저축은행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최 감독은 “비시즌 열심히 훈련했던 어린 선수들이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아 아쉽다. KOVO컵 때 경기력이 나오면 리그 때 많이 기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선수들이 의기소침하지 않도록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특히 최 감독은 노재욱이 대표팀에 차출된 사이 함께 손발을 맞춘 이승원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2경기에서 모두 노재욱과 교체됐다.
“부담감이 없다고 얘기한다. 불과 2주 전만해도 훈련 때 깜짝 놀랄 정도로 토스가 좋았다. 경기 들어가면 그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문성민은 리베로로 나섰다. 레프트로 나설 문성민의 서브리시브, 수비 능력을 끌어 올리기 위한 심산이었다.
이에 최 감독은 “상대 팀이 성민이 쪽으로 서브를 안 넣더라. 그래서 수비에만 집중을 했다. 성민이한테 어땠냐고 물었더니 정신 없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0일 우리카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사진=ST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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