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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9월 15일만 기다린 송명근 “승리에 목 말랐었다”

[KOVO컵] 9월 15일만 기다린 송명근 “승리에 목 말랐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9.15 21:40
  • 수정 2017.09.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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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천안)=이보미 기자]

“승리에 목 말랐었다.”

OK저축은행 송명근이 마침내 코트 위에 올랐다. 무릎 부상으로 2016-17시즌 도중 시즌 아웃됐던 송명근. 15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현대캐피탈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이날 송명근은 서브 6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1점 맹활약을 펼쳤다. 공격 성공률은 53.84%였다. 다만 범실이 12개였다. 새 외국인 선수 브람도 22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송명근은 “오랜만에 나와서 이기는 것에만 신경쓰고 소리도 질렀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송명근은 무릎 부상으로 오랜 시간 혼자만의 싸움을 했다. 스트레스도 쌓였다. 몸 상태를 끌어 올린 송명근은 대회 이전 연습경기에서도 펄펄 날았다. 그리고 올해 공식 경기가 열리는 이날만을 기다렸다. 

송명근은 “설레었다. 빨리 뛰고 싶었다. 무조건 뛰어서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뛰었을 때 몸이 어떨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다. 오늘 경기를 기다리면서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김세진 감독은 “충분히 잘 했다. 하지만 범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서브가 잘 들어가서 이기긴 했지만 라인을 밟는 범실만 3개였다. 감각 문제다”며 냉정하게 말했다. 

돌아온 주포 송명근과 더불어 맹공을 퍼부은 브람의 새 조합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한편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OK저축은행은 오는 18일 우리카드와 격돌할 예정이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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