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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우리카드 유니폼 입은 유광우, 팀 중심을 잡다

[KOVO컵] 우리카드 유니폼 입은 유광우, 팀 중심을 잡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9.14 21:08
  • 수정 2017.09.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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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천안)=이보미 기자]

우리카드의 새 세터 유광우가 이적 후 공식 첫 경기에서 웃었다.

우리카드는 14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KB손해보험전에서 3-2(22-25, 25-17, 18-25, 25-15, 15-11) 신승을 거뒀다. 파다르와 최홍석이 27, 15점을 터뜨렸다. 

이날 우리카드는 경기 초반 상대 황택의, 알렉스 서브에 고전했다. 하지만 나경복과 김정환, 최홍석과 신으뜸을 번갈아 투입하며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센터진 김은섭, 김시훈, 구도현도 적절히 기용했다. 

특히 우리카드는 올 시즌 유광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경기 전 김상우 감독은 “광우가 와서 공격수들이 편안하게 공격을 하고 있다. 또 팀 내 선배, 주축 멤버로서 중심을 잘 잡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다. 후배들도 잘 따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유광우는 코트 위에서 팀을 지휘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상대 세터는 프로 2년 차 황택의였다. 5세트 노련한 운영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광우는 2007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2016-17시즌까지 한 팀에서 뛰었다. 하지만 올해 FA 신분을 얻은 박상하가 우리카드에서 삼성화재로 둥지를 옮겼고, 우리카드는 그 보상 선수로 유광우와 손을 잡았다. 군 입대한 김광국의 빈 자리를 채운 셈이다. 

프로 데뷔 후 첫 이적이다.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 번 비상에 도전하는 유광우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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