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천안)=이보미 기자]
“책임감이 더 강해졌다.”
현대건설 주전 세터가 된 이다영이 첫 공식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현대건설은 13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B조 KGC인삼공사전에서 3-2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현대건설은 세터 이다영과 함께 레프트 엘리자베스, 한유미, 라이트 황연주, 센터 정다은과 김세영, 리베로 박혜미를 내보냈다. 부상 입은 양효진과 대표팀에 차출된 황민경이 빠진 가운데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프로 4년 차 이다영이 본격적으로 코트를 밟기 시작했다. 올해부터 코트 위에서 팀을 이끈다. 이날 황연주(22점), 엘리자베스(31점), 한유미(12점), 김세영(11점)을 고루 활용하며 두 자릿 수 득점을 이끌기도 했다.
경기 후 이다영은 “첫 주전 경기라 긴장도 하고 몸이 굳었다. 감독님이 달래줬고, 연습경기 때처럼 서로 소리를 지르면서 하다보니 3, 4세트부터 풀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주전이 된 뒤 책임감이 강해졌다. 내가 더 잘 해야 팀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현대건설 세터는 이다영 뿐이다. 더군다나 점프 토스로 경기를 운영하는 만큼 체력 소모도 클 수밖에 없다. 이에 이다영은 “연습할 때부터 점프 토스를 해왔다. 체력 관리를 잘 해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도희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에서 이다영도 웃었다. 산뜻한 출발을 알린 현대건설이다.
오는 15일에는 B조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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