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의 선수 검증은 계속된다.
한국은 지난 5일부터 일본에서 막 올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그랜드챔피언스컵을 치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 한국 대표팀은 월드그랑프리부터 강행군을 펼친 김연경, 김희진, 박정아, 염혜선, 양효진, 김미연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2018 세계선수권 아시아 지역예선을 앞두고 주전 멤버 체력 안배를 꾀한 것.
대신 올해 쉬지 않고 뛰고 있는 센터 김수지와 리베로 김연견, ‘단골손님’ 이재영과 함께 새 얼굴들을 대거 발탁했다. 라이트 하혜진, 레프트 전새얀, 최수빈, 유서연, 세터 이고은, 센터 정시영 등도 일본으로 향했다.
올해 3월 여자배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성진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섰다. 각 포지션별로 선수를 보강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기용해 기량 점검 중이다.
도쿄에서 일본, 미국과 격돌한 한국은 나고야로 이동했다. 중국, 브라질, 러시아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FIVB 홈페이지에 따르면 홍성진 감독은 지난 7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팀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있다. 도쿄에서의 2경기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 2020 도쿄올림픽 플랜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대회를 위해 이 팀에서 3명 정도 다시 발탁할 생각이다.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것들을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아시아선수권부터 대표팀에 합류한 세터 이재은과 센터 김유리, 김수지가 붙박이로 출전 중이다. 리베로 김연견과 나현정도 번갈아 투입되고 있는 상황. 여기에 이재영과 쌍포를 이룬 하혜진의 움직임이 돋보인다. 미국전 황민경 대신 선발로 나선 전새얀도 있다.
남은 3경기에서는 어떤 선수가 코트에 오를지 주목된다.
그랜드챔피언스컵이 끝난 뒤에는 바로 세계선수권 예선 국가대표팀이 소집된다. 대표팀 '새 얼굴'에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ST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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