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 ‘한국민 19점’ 男배구 첫 승, 8강행 희망 살렸다
[유니버시아드] ‘한국민 19점’ 男배구 첫 승, 8강행 희망 살렸다
  • 이보미 기자
  • 승인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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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하대 한국민(10번)과 차지환(4번).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박종찬 감독(홍익대)이 이끄는 한국 유니버시아드 남자배구대표팀이 8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은 24일 오후 4시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제29회 타이페이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배구 예선 B조 3차전에서 라트비아를 만나 3-1(25-18, 23-25, 25-17, 25-14)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한국은 세터 김형진(189cm, 홍익대)을 필두로 차지환(201cm, 인하대)과 한국민(196cm, 인하대), 김정호(188cm, 경희대)를 삼각편대로 세웠고, 센터 차영석(193cm, 현대캐피탈)과 전진선(199cm, 홍익대), 리베로 이상욱(183cm, 성균관대)을 먼저 내보냈다. 

한국민과 김정호는 각각 19, 12점을 터뜨렸다. 3세트부터 투입된 세터 이호건(187cm, 인하대)과 황경민(194cm, 경기대)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앞서 한국은 포르투갈, 우크라이나에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이날 대회 첫 승을 신고한 한국은 1승2패(승점 5)를 기록했다. B조 선두 우크라이나(3승, 승점 8), 포르투갈(2승1패, 승점 5)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예선 A~D조 각 상위 두 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실낱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이다. 한국-라트비아 경기에 이어 멕시코(1승1패, 승점 3)와 포르투갈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1세트 8-4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린 한국. 차영석, 전진선을 적극 활용하며 가운데 공격 루트를 뚫었다. 이후 한국민, 차지환, 김정호까지 득점포를 가동했다. 15-11로 달아난 한국은 15-14, 18-17로 다소 주춤했지만 7점 차로 1세트를 마쳤다. 한국민은 1세트에만 5점을 기록했다. 

2세트 라트비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8-7 역전에 성공한 라트비아가 11-11에서 다시 2점 차 우위를 점했다. 그것도 잠시 17-17 균형을 맞춘 한국이 김정호 득점에 힘입어 19-17로 도망갔다. 22-19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이 23-23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3세트 차지환 대신 황경민을 내보냈다. 세터도 김형진을 불러들이고 이호건을 기용했다. 변화를 꾀한 한국은 10-7 기록, 16-11로 앞서갔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순식간에 21-15로 달아났다. 한국민, 김정호가 맹공을 퍼부으며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한국은 그대로 4세트에 돌입했다. 12-8, 16-11로 유리한 고지에 오른 한국이 일찌감치 4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