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클래식 잔류에 꼭 성공하겠다.”
광주FC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광주는 남기일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하자 ‘소방수’ 김학범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16일 김학범 감독은 광주광역시청에서 윤장현 구단주와 상견례를 가졌다.
현재 광주는 2017 K리그 클래식 4승7무14패(승점 19)로 최하위 12위에 머무르고 있다.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다.
이에 김 감독은 선수들의 자신감 그리고 득점력을 강조했다. 그는 “득점력이 현저하게 떨어져있다. 자신감이 없으면 안 된다”면서 “광주가 이번 시즌 클래식 무대에 잔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광주를 선택하게 된 배경은?
A. 기영옥 단장님의 제안을 받고 처음에는 굉장히 망설였다. 팀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고심했고, 선수들을 믿기 때문에 광주를 선택할 수 있었다. 광주가 이번 시즌 클래식 무대에 잔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Q. 광주FC에 대한 생각?
A. 광주는 굉장히 저력이 있는 팀이고, 남기일 감독을 비롯해서 선수들 자체가 열심히 하는 팀으로 구성돼 있다. 때문에 부담감이 많다. 하지만 선수들을 믿는다. 여태껏 해왔기 때문에, 결국에는 선수들이 지금 상황을 잘 극복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 많이 침체되어 있고, 꼴찌에서, 강등권에서 벗어나야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와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버틸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Q. 잔류를 위한 해결책은?
A. 그동안 경기를 보면 득점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자가 서너 골 정도에 불과하다. 문제는 자신감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으면 안 된다. 자신감을 가지고 광주에 왔다. 이 자신감을 선수들에게 나눠 주겠다. 해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또 승점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공격능력을 집중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 결국 득점을 해야만 올라설 수 있다.
Q.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텐데.
A. 당연히 다른 좋은 팀보다 어려운 건 사실이다. 그래도 우리 한국 선수들은 아주 끈기 있고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그게 광주의 힘이고, 광주를 살려낼 방법이다. 운영에 대한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고, 지금 있는 선수들로 같이 똘똘 뭉쳐서 한번 극복해나갈 생각이다.
Q. 전북전을 앞두고 있는데,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A. 모든 경기는 좋은 팀, 나쁜 팀이랄 것이 없다. 그 팀과 우리 팀과의 대결에서 어떻게든 승리를 쟁취해야한다. 실력차이는 나지만 그것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선수들을 믿으니까 충분히 어려운 상황 극복할 것이라 생각한다.
Q 광주 팬들에 한마디
A. 남기일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이 정말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뛰었는데, 다만 시기적으로 맞지 않아서 제가 오게 된 것 같다. 그렇지만 특별한 변화는 없다. 지금 있는 선수들과 모든 힘을 다 합쳐서 이 어려운 상황, 잔류에 꼭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열심히 응원 해주시면 선수들과 제가 한번 해보겠다. 많이 격려해 달라.
사진=광주FC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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