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이원희 기자]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에 매섭게 따라붙었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1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리그 3위 두산은 시즌 60승(43패2무) 고지에 오르면서 2위 NC와의 시즌 전적 7승5패를 기록했다. NC는 2연패로 62승44패1무가 됐다. 두 팀의 격차는 고작 0.5경기차다.
양 팀은 3회까지 투수전을 펼쳤다. 두산 좌완 함덕주, NC의 에이스 에릭 해커가 실점 위기를 여러 번 넘겨 0-0 승부를 끌고 갔다.
하지만 홈팀 두산이 선취점을 뽑아냈다. 4회말 선두 타자 박건우가 좌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때려낸 뒤 김재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3루에 안착. 이어 양의지기 적시타를 터뜨려 홈을 밟았다.
점수차는 6회에 더욱 벌어졌다. 두산은 선두 타자 류지혁이 볼넷을 얻어낸 뒤 박건우가 안타, 김재환을 고의사구를 얻어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닉 에반스가 적시타를 폭발. 이후 2사 1,2루에서는 정진호가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두산은 선발 함덕주가 6이닝까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7회부터는 왼쪽 가운데 손가락에 미세한 물집이 잡혀 김명신과 교체됐다. 두산 불펜진은 김명신을 시작으로 이현승, 김강률, 이용찬도 무실점 투구를 펼쳐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두산 선발 함덕주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7승(7패)을 기록했다. 함덕주는 후반기 5경기 선발 등판해 4승을 수확할 정도로 좋은 페이스를 유지 중이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에반스와 양의지, 정진호가 타점을 올렸다.
반면 NC 선발 해커는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3실점 시즌 5패(10승)를 떠안았다. 9회 동안 한 점도 내지 못한 타선의 부진도 패배에 한몫했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STN스포츠&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하는 '즐겨라' FA컵·K3리그·U리그·초중고리그
▶국내 유일무이 예측불허 스포츠 스타 토크쇼 <우리담소> 매주 방영
▶[스포츠의 모든 것! STN SPORTS] [스포츠전문방송 IPTV 올레 CH. 267번]
▶[STN스포츠 공식 페이스북] [STN스포츠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