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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 1호 귀화선수 원유민, 평창 메달을 꿈꾸다

장애인체육 1호 귀화선수 원유민, 평창 메달을 꿈꾸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8.10 18:08
  • 수정 2017.08.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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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개최된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노르딕스키에 출전한 원유민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고국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선수로 뛰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한국으로 돌아온 원유민(29)이 그 꿈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캐나다 국적의 원유민은 지난 7월 26일 법무부로부터 대한민국 국적이 회복되어 장애인체육 사상 첫 귀화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 태어나 4살 때 교통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원유민은 12살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자연스럽게 운동을 접하다 2016 리우 패럴림픽에는 캐나다 휠체어농구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캐나다에서 국가대표로 활동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원유민은 고국인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고 싶어 올해 초 한국으로 왔다. 출전 종목으로는 ‘눈 위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노르딕스키를 선택했다.

지난 2월 개최된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는 입문한지 일주일 만에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4km 부문에서 각각 은메달을 땄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은 그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특별귀화를 추진했다.

원유민은 “다시 대한민국 국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있을 여러 나라의 전지훈련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비인기종목인 장애인노르딕스키뿐만 아니라 동계패럴림픽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 이제 남은 시간 열심히 훈련해 내년 평창에서 좋을 모습을 보일 것이다”며 이번 귀화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원유민은 이번 귀화를 통해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출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평창 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해서는 통과해야할 관문이 남았다. 오는 12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7 캔모어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에 참가해 180포인트 이하를 획득해야 한다. 그리고 평창출전권 확보 결과에 따라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되어야 평창에 출전할 수 있다.

원유민은 10일 현재 뉴질랜드에서 진행되는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으며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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